
올해 98.4%의 경이로운 승률을 기록 중인 안세영(24·삼성생명)이 단 36분 만에 상대를 완파하고 프랑스오픈 4강에 안착했다.
세계 1위 안세영은 23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프랑스오픈(슈퍼 750) 8강전에서 한웨(중국·10위)를 2-0(21-13 21-16)으로 완파했다. 승부를 결정짓는 데 걸린 시간은 단 36분에 불과했다.
1게임은 압도적이었다. 단 한 차례의 리드도 허용하지 않고 18-10까지 격차를 벌리며 가볍게 기선을 제압했다. 2게임 중반 6-10으로 끌려가기도 했으나 5연속 득점으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15-13 에서 다시 5연속 득점을 꽂아 넣으며 한웨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우려했던 오른발 아킬레스건 통증 여파는 없었다. 안세영은 직전 덴마크오픈 결승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의 경기 중 통증을 호소하며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번 대회 부상 변수가 지적됐으나, 첫 경기인 32강전에서 아말리에 슐츠(덴마크)를 단 25분 만에 제압한 데 이어 8강전까지 압도적인 폼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승리로 안세영은 올 시즌 64승 1패, 승률 98.4%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이어갔다. 올해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과 아시아선수권 제패, 지난달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2연패를 이뤄내며 '절대 강자'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올해 개인전 10번째 우승까지는 이제 4강전과 결승전, 단 두 경기 승리만 남겨두고 있다. 안세영이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2024년과 2025년에 이은 프랑스오픈 3연패 대업을 이룬다. 아울러 세계선수권, 중국 마스터스, 아시안게임, 덴마크오픈에 이어 5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도 함께 작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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