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일부터 미국산 수입품 관세 84→125% 상향

1 week ago 7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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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서로에 대한 관세를 계속 올리며 ‘관세전쟁’을 벌이는 모양새다. 미국이 총 145%의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은 곧장 미국산 수입품의 관세를 기존 84%에서 125%로 올려 맞대응했다.

11일(현지시간)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12일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1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최근 중국에 대한 관세율을 인상한 데 따른 대응이다.

관세세칙위는 “미국이 중국에 지나치게 높은 관세를 부과하는 것은 국제 경제 무역 규칙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라며 “기본적인 경제 규칙과 상식에도 어긋나는 것으로, 완전히 일방적인 괴롭힘과 강압적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현재 관세 수준으로는 미국의 대중국 수출 상품이 시장에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없다”며 “만약 미국이 중국 수출 상품에 대해 지속해서 관세를 부과하더라도 중국은 상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9일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각국에 부과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했지만, 보복관세로 맞선 중국에 대해서는 상호관세율을 더 높여 145%의 ‘관세 폭탄’을 부과했다. 그러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협상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10일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중국과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며 “합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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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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