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권력의 심장'서 회담 일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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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로 돌아가는 ‘에어포스원’ > 15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서 이륙한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AFP연합뉴스

< 美로 돌아가는 ‘에어포스원’ > 15일 중국 베이징 서우두국제공항에서 이륙한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 차담 및 업무 오찬을 끝으로 사흘간의 외교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두 정상이 차담 형태의 소규모 회담과 업무 오찬을 한 장소는 베이징 중난하이다. 이곳은 명·청 시대 황실 정원이자 연회 장소로, 현재는 중국 공산당과 국무원 지도부가 사용한다. 중국 최고 권력의 심장부로 꼽힌다.

차담에 미국에서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피터 헤그세스 전쟁부(국방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중국에서는 차이치 공산당 중앙서기처 서기, 왕이 외교부장(장관), 허리펑 부총리 등이 배석했다.

두 정상은 통역만 대동한 채 중난하이 정원을 산책하며 대화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원을 산책하는 도중 장미를 가리키며 “지금까지 본 장미 중 가장 아름답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장미 씨앗을 선물하겠다”고 화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방문이 만족스러운지 묻는 취재진에게 답변 대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시 주석이 미국 대표단을 중난하이로 초청한 것은 자신의 ‘안방’에서 마지막 일정을 소화해 양국 관계 주도권을 부각하려는 의미가 담겼다는 해석이 나온다. 2017년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별장에 초청한 데 화답하는 성격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

한국경제 한명현 기자입니다. 국제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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