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수출보다 내수 증진에 우선순위를 둬야 합니다."
허웨이원 중국국제무역학회 상무이사 겸 중국 싱크탱크 중국국제화센터(CCG) 선임연구원(사진)이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매일경제와 만나 "중국과 무역에서 벽을 치는 국가가 늘어 올해 수출 여건은 작년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면서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보니 작년과 같은 수출 호조를 기대하기 어려워졌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그는 올해 경제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내수를 꼽았다. 그는 "중국인들의 개인 소비 여력이 많이 떨어져 있다"며 "중국 정부는 개인 소득 증진 방안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저임금 인상 정책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로는 '5% 안팎'을 예상했다. 그는 "2035년까지 GDP 성장률을 중등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다"며 "이를 맞추려면 올해도 5% 안팎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향후 미·중 관계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 상무이사는 "올해 상반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하반기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미가 예상된다"며 "큰 이벤트들을 앞두고 양국이 관계 악화를 통제하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대만 문제 등 양국 간 갈등이 근본적으로 해소된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허 상무이사는 주미 샌프란시스코·뉴욕 총영사관 경제·상무 참사관 출신의 경제·무역 전문가로 꼽힌다.
[상하이 송광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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