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CXMT 매출 10배 폭증…삼성·SK 기술 추격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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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중국 최대 D램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메모리 슈퍼사이클을 타고 올해 상반기 매출을 10배 가까이 불렸다. 기업공개(IPO)로 확보한 자금에 호황기 벌어들인 현금까지 더해지면서, 생산능력 확대와 첨단 D램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026년 7월 27일 베이징 외곽에 위치한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공장 입구의 모습(사진=AFP)30일 업계에 따르면 CXMT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1503억1000만위안(약 30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3.6% 급증했다. 순이익은 776억500만위안(약 15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3억3200만위안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1312억위안(약 26조8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배 이상 증가했다. CXMT는 “글로벌 컴퓨팅 수요 증가와 주요 제조업체들의 생산능력 배분으로 D램 공급 부족과 가격 급등이 나타나 주요 제품의 총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했다. 메모리 호황의 과실은 국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뿐만 아니라 중국 후발주자의 추격 여력까지 키우고 있다. CXMT는 지난달 상하이 증시 상장을 통해 초과배정 옵션을 포함해 약 14조원을 조달했고, 이를 D램 기술·생산시설 고도화와 차세대 기술 연구개발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CXMT는 현재 4·5세대 공정기술 플랫폼과 차세대 패키징 기술 등을 개발하고 있으며 5세대 공정은 고객 인증을 진행 중이다. 연구개발 인력은 지난해 같은 기간 4655명에서 7491명으로 약 60.9% 대폭 늘렸다. 생산능력 확대와 제품 고도화 역시 공격적이다. 로이터는 “CXMT가 신설 중인 상하이와 허페이 공장이 가동되면 전체 생산능력이 월 60만장 이상으로 현재의 두 배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또 CXMT가 최신 세대 저전력 D램 LPDDR6 양산에 성공, 샤오미의 신형 플래그쉽 폴더블폰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전 세대인 LPDDR5를 양산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다음 세대 양산에 들어간 것이다. 특히 CXMT는 LPDDR6를 모바일 기기뿐만 아니라 서버, 스마트카 등에 테스트하기 위해 샘플이 고객사에 출하했다고 밝혀 사용처의 확대 가능성을 열어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경쟁하는 최신 D램 시장에 본격 진입한 셈이다. 국내 기업이 구형 LPDDR 생산을 줄이는 사이 CXMT는 해당 시장의 점유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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