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약 250억원 평가
구주·신주 발행에 IPO 준비도
해외 오프라인 시장 확대 발판
[본 기사는 05월 28일(14:14) 매일경제 자본시장 전문 유료매체인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20~30대 여성 패션 브랜드 ‘틸아이다이(Till I Die)’가 전략적 투자자(SI)·재무적 투자자(FI)를 대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섰다. 기업가치는 약 250억원으로, 중장기적으로 기업공개(IPO) 준비도 병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틸아이다이는 현재 자문사 브릿지코드를 통해 투자자 모집을 진행 중이다. 거래는 구주와 신주를 병행하는 구조로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국내 오프라인 채널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23년 법인으로 전환한 틸아이다이는 합리적 가격과 젊은층을 겨냥한 패션을 콘셉트로 하는 여성 패션 브랜드다. 29CM·W컨셉 등 국내 주요 온라인 패션 플랫폼에서 여성복 부문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더현대서울·신세계강남 등 핵심 백화점에도 공식 입점해 매출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최근 수년 사이 매출이 4~5배 뛰며 연 매출 200억원대 브랜드로 성장했다.
성장 배경으로는 광고보다는 상품 기획력과 콘텐츠 경쟁력에 집중하는 전략이 꼽힌다. 광고 집행이 적은 만큼 국내 패션 업계 전반이 내수 침체 속에 고전하는 상황에서도 꾸준한 매출 성장과 이익률을 유지했다. 특히 스팟 생산 방식의 유연한 생산 체계를 도입해 시즌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한 것도 수익성 확보의 요인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들어서는 오프라인 채널 확대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 서울 성수동에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연 데 이어 올해는 한남동에 두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성수·한남은 국내외 패션 소비층이 집중되는 대표 상권이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국내 백화점 추가 입점과 오프라인 거점 확대를 이어가는 한편, 일본·동남아 시장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마뗑킴·마르디 등 국내 여성 패션 브랜드들이 아시아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는 가운데, 온라인 브랜드 파워와 성수·한남 오프라인 거점을 발판 삼아 글로벌 공략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브릿지코드 관계자는 “광고 없이 플랫폼 1위를 만들어낸 브랜드 경쟁력과 높은 수익성을 갖추고 있는 데다 성수·한남이라는 프리미엄 오프라인 거점까지 확보한 보기 드문 케이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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