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는 항상 더 높은 기본 연봉을 협상할 필요성 느낌, 특히 인수합병(acquihire) 시 대부분의 경우에 지분이 거의 가치 없거나 무가치함, 창업자와 VC는 여전히 돈을 받는데 직원들은 거의 못 받는 것임, 약속만 믿지 말고 409A 평가, 청산우선권, 연봉 밴드를 직접 요구해야 함, 투명성을 제공하지 않는 회사는 경계 신호임, 주식은 복권, 월급은 통장에 바로 들어오는 실질 현금임 2년 전 인수 전 받은 내 지분이 약 2800불에 불과했음, 모든 직원이 퇴사하겠다 위협하자 CEO가 보너스를 뿌리고 이탈리아로 3개월 휴가 갔다가 새 페라리 끌고 돌아옴, 4년간 일한 곳은 직원 60명에서 500명 이상으로 성장했으나 내 지분은 무가치, 주식 행사가 불가능함, 밸류에이션이 투자금보다 떨어졌을 때 가지고 있던 지분 가치가 20만 불에서 1만3천불이 됨, 대신 새로운 4년 베스팅 일정의 추가 지분으로 ‘보상’해줬다고 함, 스타트업이 투자가 아닌 투자자만 이익보는 구조를 만들어버렸고, 내 경험에선 거액 보너스나 연봉을 챙긴 소수만 진짜 돈을 벌었음 지분은 회사 성공에 기여하는 동기부여용과 스타트업 취업의 리스크 보상으로 약간 포함된 것인데, 인생계획에선 지분 가치를 0으로 잡아야 함, 내 결정권이 적을수록 이 말은 더 사실임, 공동창업자(진짜 cofounder)가 아니라면 월급 대신 지분에 베팅하는 건 사실상 사기 당하는 것과 같음 확정되지 않은 보너스 역시 마찬가지임, “성과에 따라 보너스 지급” 같은 꼬임에 현혹되면 안 됨, 지분을 받을 때 ‘베스팅 즉시, 희석 금지’를 반드시 서면으로 받아내자고 제안할 수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회사가 동의할 리가 거의 없음, 결국 월급만큼만 받는다고 생각하면 모든 뜻밖의 보너스는 그래서 좋은 서프라이즈가 됨 추가 리소스로 Ask HN: 스톡옵션 협상법 추천함 현금(월급)을 극대화한 뒤, 다양한 포트폴리오 자산에 투자하는 게 합리적임 나는 FAANG에 acquihired 됐던 경험 있음, “스타트업 x백만불에 인수” 기사 헤드라인은 거의 항상 과장되거나 생략된 포장임, 실제 딜은 보통 헤드라인 숫자만큼은 아님, “45m에 인수”라 해도 직원들이 45m의 지분을 나눈다는 뜻 아니고, 저 금액은 현금뿐 아니라 인수기업 조인 오퍼, 주식 등 ‘전체 패키지’로 산정, 결국 헤드라인 금액 중 실제 받는 건 일부이고 나머지는 스톡/수당/이직 후 베스팅으로 이어짐, 처음부터 그렇게 큰 돈을 직원에게 한 번에 줄 이유가 없음, 만약 절 100만 불 받아버렸으면 ‘지금쯤 일 안 하겠다’는 생각도 듦 “엔지니어 한 명당 스타트업 가치 100만 불”이라는 말 자주 들었지만 직접 겪어보니 완전 신화임, 2017년 Sandstorm.io 매각 이야기할 때 어떤 회사는 “IP 필요 없고 직원만 원한다, 직원에게 오퍼서를 주고 그 총액(연봉+지분) 합쳐 ‘인수금액’이라고 부른다, 투자자로 돌리고 싶으면 그건 네 몫”이라고 이야기한 적 있음, 직원 보상 일부를 투자자 몫으로 빼앗을 수 없어 그냥 오퍼만 받고 회사는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독립 유지했는데, 결국 직원 한 명 고용 안 했다고 빡친 사람이 소송을 걸어 5년간 회사 해산도 못하고 세금만 내며 고생했음, 지금 와서 돌이켜보니 차라리 0불에 넘겼으면 더 나았을 것임 100만 불을 한 번에 받으면 세후 60만 불 정도, 연 2.4~3만 불씩 분할해 쓰면 결국 다시 일하게 됨 예전(80년대 초)에는 내 어머니 회사의 리셉셔니스트도 (별로 재테크 없이) 회사 대박 이후 포르쉐 끌고 다니며 일 안 해도 됐음, 실리콘밸리가 예전에는 이런 식으로 일반 직원까지 보상해줬던 시절이 분명 있었음 실리콘밸리에서 100만 불이면 은퇴하기에 부족한 수준임 내 커리어 초반 정말 빠른 시기에 인수를 경험했을 때 모두가 해피엔딩일 거라 생각했었음, 사실 그 믿음의 이유는 창업자들이 모든 직원(데이터 입력직까지 포함)에게 최대한 좋은 ‘거래’(베스팅 가속, 새 회사 지분, 상위 밴드 연봉 등)를 챙겨주려고 애썼기 때문임, 덕분에 스타트업 입사 시 회사 자체가 아니라 창업자에게 ‘베팅’해야 한다는 깨달음, 결과가 별로 좋아 보이지 않아도 ‘최고의 사람들과 일하는 것’이 결국 더 이득임 창업자가 모든 직원을 위해 좋은 조건을 적극적으로 만든다는 태도는 정말 칭찬할 만함, 저런 리더십이 평범해야 하는데 얼마나 드문 건지 궁금함 그렇게 유리한 조건을 얻으려면 결국 협상력, 경험, 그리고 직원에게 실제로 챙겨주려는 창업자의 성향까지 3박자가 맞아야 가능함, 그런 성격의 리더를 따라야 함 Garry Tan이 “40명의 founding engineer 모두가 구글 인수에서 100만불 이상 받았다”고 주장한 트윗 내용과 완전히 반대되는 경험, 만약 2.4b의 헤드라인 가치가 전부이고, 전 직원이 1% 정도씩 지분 가졌다면 40명이 4% 이상 지분 가져야 7자리 보상인데 그건 말도 안 됨, 관련 트윗 산술적으로, 직원이 5% 지분 가져도 OpenAI 딜 적용 시 1억5천만 불 수준, 그중 1%는 150만 불, 즉 7자리, 하지만 이건 ‘3년을 동화 속 유니콘 스타트업에서 보내고 마지막에 FAANG 연봉 수준 받는 것’에 불과함, 다시 말해서 일반인이 부자가 되고 싶으면 스타트업 합류는 의미 없다는 증거 Garry 설명이 오히려 맞다는 느낌, 40명이 각각 최소 100만불 받으려면 회사의 1.67% 정도만 배분하면 됨, 40명에게 회사 cap table 10% 분배하는 그림도 상상 가능 Garry Tan의 본업은 결국 BS(과장)임, 심지어 “내가 들었다더라” 식으로 자기 책임도 피함, 실제로 지분 챙긴 창업자(혹은 대박 VC) 말만 반복하는 이유? “엔지니어들도 성공하면 대박난다”는 환상 유지해야 자기들도 더 많이 버니까 40명 모두 100만불 받은 게 최고 긍정적 시나리오라는데, 전체 24억불의 2%일 뿐, 실제로 YC합류 스타트업에서 4년 동안 일한 최상위 사례가 G/Amzn/FB/등 빅테크 연봉이랑 크게 차이 없음, “비창업자 직원이 전체 payout에서 얼마나 차지했는지 % 공개해보라” 하고 싶지만, 공개 안 하는 이유도 딱 그 퍼센트가 초라하기 때문일 것임 “40 founding engineers”라니, 창업자 정의가 참 넓다고 생각함 이 링크에, Garry Tan이 “트윗 하나에 2,000만불 나갔겠네”라며 자기 글을 지운 전적 있음, 직원보다는 경영진/창업자 편향이 강하다는 냄새가 남 그게 바로 YCombinator와 Garry Tan임, 직원(심지어 창업자까지) 갈아넣기 문화를 일종의 ‘스포츠’로 생각함 진짜 교묘했던 상황이었다고 생각함 무슨 일이었냐고 묻는 사람도 있었음 예전 역사 배우면서 대형 자본가/로버배런 이미지 상상했으면 이 사람들이 딱 그런 사람임, 석유·철도도 “하이테크” 였으니까, 그들은 자신을 “Lazlo Hollyfield”처럼 보이려 하지만 실제론 “Daniel Plainview”임 Tan의 해당 발언이 오해됐다고 생각함, 실제로는 Prim이 2천만불을 날렸다는 의미로 썼을 수 있음 이런 사례들이 스타트업 분야의 ‘황금알 낳는 거위’를 죽이고 있음, 유능한 인재들이 스타트업을 기피하게 만들고 있음, YC 또한 특별히 스타트업 직원에게 우호적이지 않음, 창업자 위주 제도이기 때문에 심지어 초기 직원에게도 지분을 아끼는 편, 시간이 지날수록 결과적으로 뒤통수 맞게 될 가능성이 농후함 스타트업과 대기업 테크의 리스크-보상 공식이 완전히 역전됨, 예전에는 스타트업만이 ‘로또’이자 재밌는 일이었는데, 지금은 경험 많은 엔지니어에겐 대기업 연봉이 워낙 매력적이라 정치질 감수하면서도 남아있는 게 합리적임 스타트업에 가는 사람은 대부분 젊은 층임, 가족과 은퇴를 준비해야 할 시점이 오면 결국 안정적이고 ‘지루한’ 기업에 가게 됨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는 직업의 비윤리적인 이면을 실감하는 중임, 아무리 가치를 만들어도 결국은 적은 월급과 허울뿐인 약속에 속아 넘어진 느낌, 눈에 보이는 현금 외에는 다 허상임, 결국은 어느 순간 ‘헛고생만 남는’ 셈임 재밌는 점: 직원으로서 내 돈(자본)을 투자하지 않았고, 이미 잘나가는 회사(투자도 다 받고, 엄청난 연봉 오퍼)를 선택해서 들어왔다면, 엔지니어로서 꼭 억대 부자 보상을 기대할 수는 없지 않냐는 회의감 듦, “정말 뭐든 쉽게 얻고 싶으면 직접 창업해보라”, 대부분 스타트업 합류한 개발자는 이미 대형 tech기업 지원도 해보고 온 경우임 사실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이미 충분히 괜찮게 벌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음 어쩌다 가끔은 0.31%처럼 커 보이는 지분을 받아 2년 후 ‘약간의 돈’이라도 얹을 때가 있음, 그래도 무지 작은 잔돈보다는 나은 셈 내 주머니에는 얼마나 잔돈이 들어가는지 궁금함 이건 그저 ‘preference cliff(우선주 우선분배 한계)’ 상황임, Windsurf가 30억불에 팔렸다고 해도 투자자/임원들이 우선적으로 금액을 챙기도록 preference 조항을 협상해뒀기 때문, 소수만 실제로 게임의 룰을 아는 상태라서 다수가 “room where it happens”가 아닌 상황임, #2 역시 실제로 운이 좋아 뭔가 얻어갔음, 경영진의 신의성실 의무는 $3B 인수를 가져오면서 이미 달성된 셈임 단순하지 않음, 약 2.5억불 투자받아 인수가는 거의 10배, preference cliff는 투자자가 초기 투자액의 X% (100%~200%) 우선 상환받아야 직원에게 잔여액이 지급됨, 그런데 10배면 preference 의미가 없을 텐데, $24억 중 1) 구글 오퍼로 창업자 보상분 2) 회사에 지급되는 라이센스료 3) VC, 직원 등에게 지급된 라이센스료 4) 잔여 회사에 남은 현금 등 세부 내역이 궁금함, 직원들이 정말 0에 수렴한 보상만 받은 게 맞는지, 신의성실 위반 아닌지 궁금함 “room where it happens”는 Hamilton 음악임, 오프토픽이어서 미안하다는 말도 있었음 좋은 경고이기는 하지만 Windsurf 사례의 특수성도 이해해야 함, Windsurf는 쉽게 복제 가능한, 경쟁력 있는 IP가 거의 없는 회사였고, 주된 자산은 매력적인 직원뿐이었던 케이스임, 직원이 대거 이탈하고 나니 남은 가치는 별로 없음, liquidity 문제는 별개로 존재하지만, 모든 스타트업이 Windsurf처럼 끝난다는 것까지는 아님, sticky한 고객을 잡고 진짜 IP가 있는 곳은 아직도 가치가 있음, 관련 TechCrunch 기사 정말 헷갈리게 읽은 경험임, Cognition이 Windsurf 인수했다면 어떻게 “Cognition에 합류했다”는 건지, “구글 DeepMind 자리도 있었다”고 하는데 DeepMind와 Cognition/Windsurf 모두 무관한 회사 아닌지, 구글 오퍼 받으려면 왜 Windsurf에서 베스팅된 주식을 포기해야 하는지, 그리고 전체 주식 가치의 1%만 지급받았다는 게 실제로는 어떤 상황이었는지, 이 트윗에 도무지 명확하게 이해가 되는 내용이 없었음, 실제로 포기한 건지 아닌지 헷갈림, 맥락 설명해줄 사람 있냐고 도움 요청 배경 설명이 필요함, 구글이 Windsurf 팀과 기술만 인수하면서 경영진과 일부에만 ‘수십억’을 지급했고, 나머지는 지분 가치가 거의 없음, 이 직원은 구글 대신 Windsurf에 잔류함, 이후 Windsurf는 Cognition에(적은 금액에) 인수됨, 즉 이 직원은 이제 Cognition 소속이 됨 링트인용 글을 쓰면 일부러 이해하기 모호하게 만들기도 함Hacker News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