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도시·부동산 분야 비영리 연구·교육기관인 ULI(Urban Land Institute)는 박래익 그레이프 대표가 ULI 한국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21일 밝혔다.
박 회장은 앞으로 2년간 ULI 한국을 이끈다. 인공지능(AI)과 기술혁신, 글로벌 자본시장 재편, 인구구조 변화 등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해 한국 부동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글로벌 자본 흐름이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AI와 기술혁신이 투자와 개발, 자산운용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이는 한국 부동산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30여년간 부동산 개발·투자·자산운용 분야에 몸담아 온 전문가다. 1987년 현대건설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2001년 GE캐피탈 리얼에스테이트에 합류해 부실채권(NPL)과 부동산 투자를 담당했고 한국대표를 7년간 역임했다. 2014년 코람코자산운용 대표에 취임했고, 2015년부터 3년간 싱가포르 국부펀드 GIC 한국 대표를 지내며 부동산투자 및 자산관리 업무를 수행했다. 현재는 오피스 어메니티 위탁운영 기업 그레이프를 창업해 이끌고 있다. 서울대 건축학과를 나와 미국 MIT에서 부동산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36년 미국에서 설립된 ULI는 전 세계 약 5만명의 도시·부동산 전문가가 참여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다. 개발·투자·금융·건설·설계·공공정책·법률·컨설팅·학계 등 다양한 분야 리더들이 도시와 부동산 산업의 주요 이슈를 논의한다.
ULI 한국은 오는 10월 1일 ‘2026 ULI 한국 연례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AI와 기술혁신이 도시와 부동산 산업에 가져올 변화를 핵심 주제로, 글로벌 자본시장과 부동산 투자·개발 전략, 자산운용, 미래 공간 수요 등을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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