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미국 공장 칩, 5~20% 더 비쌀 것이라고 AMD CEO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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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ker News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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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구권 경제 내 가치를 유지하는 데 5~20% 추가 비용이 든다면 지불해야 하는 것임, 오히려 저렴하다고 생각함
    • 만약 대만에 뭔가 문제가 생긴다면, 국내에서 칩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을 후회하지 않을 것임, AI가 지금처럼 계속 성장한다면 오히려 분쟁 유발 요인이 될 수도 있음
    • 미국임, 서방이 아님, 미국과 서방은 점점 더 멀어지는 중임
    • 이런 단순한 추론이 타당하다고 볼 수 없음, 이 비용 중 얼마나 인건비로 쓰이는지 알아야 하고, TSMC가 세계적 수준이라는 점 또한 가격 통제에 영향을 주므로, 이러한 현상이 다른 업계로 확장될 수 있다고 단정하기 어려움
    • 대부분의 업종에서 예전부터 이런 일이 있어왔음, 예전에 중국산 공구가 나오면서 대부분이 싼 걸 샀지만, 공구는 싸면 그만큼 별로인 성능을 보여서 결국 품질로 돌아오게 됨, 하지만 반도체의 경우 TSMC의 저렴한 칩도 성능에는 아무 문제 없었음
    • 이러한 움직임이 관세 정책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듯함
  • Intel이 완전히 망했다고 봐야 할지 궁금함, TSMC와 경쟁할만한 칩을 제조할 수 있을지 모르겠음, 예전엔 미국 IT의 대표 보석 같은 존재였는데 요즘 뉴스를 볼 때마다 연기나 제품 단종 소식만 들려서 의문임
    • Intel은 그간 바보짓이나 낮은 도덕성으로 망치는 전형적인 사례임, 현재 반도체 공급망 중심으로 국방 예산이 상당히 풀리고 있고 양당 지지를 받고 있어 지금이야말로 자금 확보와 인력, 장비 투입할 최고의 시기로 봄, 시장도 열려 있고 마진도 괜찮음, 의지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상황임, 인력 중심역량이 단기간 사라질 리도 없음, 지금 문제의 본질은 용기 혹은 근성, 의지 부족임, 이는 주주와 국가 모두를 위한 일을 포기한 것임
    • Intel의 파운드리 문제가 과장되었다고 생각함, 14nm에서 오래 머문 건 10nm에서 새로운 기술 도전을 했기 때문임, 많은 사람들이 10nm 미만 연구가 다 멈췄다고 오해하는데 여러 연구는 병렬로 계속됨, GAAFET으로 대규모 공정 재설계가 일어나면서 경쟁환경도 변함, 일본 Rapidus가 좋은 예시인데 설립 몇 년 만에 GAA 공정 시제품 만듦, Intel 18a는 TSMC보단 밀리지만 일부 기술(BSPD 등)에서는 앞서 있음, 조만간 14a와 10a가 나오면 INTEL 파운드리의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을 것임
    • 내가 전문가인지는 모르겠지만, Apple이 TSMC 써서 주목받기 전부터 TSMC에 대해 글을 썼던 경험이 있음, TSMC와 진정한 경쟁이라면 기술, 가격, 수율, 공정 속도, IP 등 모든 면에서 격차가 없어야 하겠지만 현재 어느 지표도 Intel이 우위인 상황이 아님, 심지어 기적적으로 모든 항목에서 따라잡는다고 해도 중장기적으로는 현재 경영진으론 TSMC를 이길 수 없음, TSMC의 경영진은 Nvidia 급임, 견줄 IT기업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 단 하나의 리스크는 중국임
    • 하드웨어는 잘 모르지만 예전엔 다들 Intel CPU만 진짜로 쳐줬고 AMD는 무시받던 시절이 있었음, 그런데 Ryzen 이후 순식간에 뒤집힘, 현재 쇠퇴처럼 보여도 단번에 복구될지 영영 끝일지 역시 아무도 쉽게 예측 못함
    • 요즘 Intel을 보면 Boeing, TI 등과 마찬가지로 금융화 전략에 깊이 빠져 조직 내면이 썩었다는 느낌을 받음
  • 5~20%의 프리미엄이 공급망 리스크를 해소하는 보험이라 해도, 중국이 따라잡을 땐 어떻게 될지 궁금함, 독점 상황에선 이 정도 프리미엄이 납득되지만 경쟁이 치열해지면 치명적일 수도 있음, 미국이 굳이 TSMC를 유치하려면 멕시코 같은 더 저렴한 지역이 더 맞지 않나 생각함, 자동차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이 낮은 가격과 뛰어난 가성비로 이미 미국 기업들을 압도 중인데, 이런 시장에서는 가격을 높이기 위해 생산을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옮길 이유가 없었음, 반도체 시장은 당장은 경쟁이 좀 덜하지만 언젠가 경쟁이 따라붙을 것이라 예상함, 그 시점엔 규모의 경제로 5~20% 프리미엄이 사라지기를 바람
    • 중국의 문제는 제품 품질보다는 지정학적 리스크임, 일본, 한국, 대만 등 아시아 각국 역시 중국 의존도를 줄이려고 노력하는 중, 내 생각엔 유럽, 미국, 호주, 여러 개발도상국이 중국에 대해 치명적 의존성을 두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중국이 완벽히 따라잡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함
    • 멕시코에서 반도체 공장 물을 어디서 조달할지 궁금함
  • AMD CEO Lisa Su가 Bloomberg 인터뷰에서 "공급망의 복원력, 신뢰성을 따져서 미국 내 생산 결정을 하게 됨"이라고 했는데, 이 내용이 어제 미국 재무부 장관 Scott Bessent가 했던 말과 거의 비슷하게 들림, '그만한 가치가 있다’ 라는 제목을 이 맥락으로 받아들일 필요 있음
  • 과거 미국에서 팹을 포기한 대가로 이 정도의 가격 프리미엄은 납득할 만함, 이제 다시 따라잡기 위해 이 정도는 투자하는 것이 당연함
  • CPU에서 5~20% 가격 인상은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지만, 결국 이 CPU가 들어갈 메인보드 등 기판 생산 역량이 국내엔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음, 혹시 미국에서 이런 보드나 소비자 전자제품(아두이노, 라즈베리파이 등) 생산에 진출하는 업체가 있나 궁금함
    • 일본 Ajinomoto가 CPU 제조에 필요한 빌드 업 필름의 사실상 독점 업체임, 공급망에는 이런 지엽적이고 치명적인 고비용-저수익 품목들이 많음
    • 기판은 저기술, 저수익 분야라서 미국 기업들과 근로자들이 이걸 하려고 할지 의문임
    • Supermicro가 미국 현지에서도 일부 생산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음
    • PCB 자체는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는데, 나사, 플라스틱 등 부자재 공급망 전체가 이미 예전부터 비용이 가장 저렴한 지역으로 재배치되어 있음
  • 기사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최신 AI 칩을 미국에서 만든다면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함,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최근 AMD와 Nvidia가 중국에 일부 AI 가속기를 제한적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임, 라이선스가 얼마나 허락될지, 얼마 동안 중국에 칩을 팔 수 있을지는 불투명함, 혹시 미국이 중국이 서방 AI 칩에 중독되게 만들어, 중국 칩 산업 발전을 막으려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듦
    • 미국 애리조나에서도 첨단 칩을 만들 수 있지만, 최첨단 공정은 대만에 집중됨, 애리조나는 4nm 공정 가능하지만, 대만에선 이미 3nm, 2nm까지 진행 중임
    • 수출 제한은 관세나 보조금과 비슷하게 장기적으로는 자국산 제품 경쟁력을 떨어뜨릴 위험이 있음, DeepSeek 같은 중국기업은 제한된 하드웨어로 더 효율적인 알고리즘을 필연적으로 개발하게 됨, OpenAI 같이 자금 많은 기업이 우위일 수 있지만, 효율 투자 안 하면 그 격차는 곧 사라질 것임
    • 현재 미국 로비단체가 주장하는 방향에 처음으로 동의하게 됨, 화웨이가 놔두면 무서운 경쟁자로 성장할텐데, Nvidia와 AMD가 계속 중국에 칩을 파는 것이 미국의 하드웨어 독점 연장을 위해 이익이라고 생각함
    • 미국 정책의 목적이 애초에 중국의 국내 칩 양산 가속을 저지하기 위해서였지만, 오히려 중국 현지 개발을 자극하는 결과를 낳았음
    • 이건 단순히 중국이 서방 칩에 중독되게 하려는 게 아니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최근 미국-중국 간에 맺은 거래의 일환임, 미국은 중국의 희귀금속이 필요하고, 중국은 미국의 첨단 칩이 필요한 상황임
  • AMD CEO가 "AI 액션 플랜이 정말 실행 가능해서 좋다"라고 한 말을 읽고 웃음이 나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AI로 대체된다고들 하던데 현실은 그렇지 않음을 느낄 수 있음
  • 반도체 팹 건설에서 자본지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함, 인건비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음, 예를 들어 부품 테스트기에만도 대당 5~10백만 달러가 들어가고, 공장엔 이런 장비가 끝없이 늘어서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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