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 대만 TSMC가 대만 내 자사 팹(반도체 생산공장)에 1.4나노미터(㎚) 공정을 확대 도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나노공정 도입이 예정돼 있던 기존 계획을 바꾼 것이다.
31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자사 공급망에 있는 업체들에 1.4나노 공정에 필요한 설비를 준비하라고 통보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당초 2나노 공정을 도입할 예정이었던 바오산 지역 20 팹의 3공장(P3)과 4공장(P4)의 공정 배치를 1.4나노 공정으로 바꾼다. 이에 따라 20 팹 내에는 2나노 공장 2곳과 1.4나노 공장 2곳이 함께 가동될 예정이다.
이미 TSMC는 올해 대만 북부 신주과학단지의 바오산 제2 공장에 1.4㎚ 시험 생산라인을 설치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최현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