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美텍사스 반도체 공장 검토…머스크 ‘테라팹’ 참여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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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미국 텍사스주에 반도체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기존 애리조나주에 집중됐던 미국 내 생산 거점을 텍사스까지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추진하는 초대형 반도체 생산시설 ‘테라팹’ 프로젝트 참여도 논의 중이다.15일(현지 시간) 닛케이 아시아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웨이저자 TSMC 회장 겸 CEO는 이날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애리조나 이외 지역으로 생산능력 확대 검토 범위를 넓혔으며 텍사스도 선택지 중 하나”라며 “이미 텍사스에 팀을 파견해 평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TSMC는 텍사스 투자의 구체적인 규모와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이번 텍사스 투자 결정은 미국 고객사들의 현지 반도체 생산 확대 요구가 배경이다. 웨이 회장은 “미국에 있는 주요 고객사들이 TSMC에 생산능력을 늘려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미국 정부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TSMC는 현재 애리조나주에 총 2650억 달러(약 380조 원)를 투자해 반도체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애리조나의 두 번째 첨단 반도체 공장은 건설을 마치고 장비 설치에 들어갔으며 내년 3분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TSMC는 머스크의 테라팹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도 열어뒀다. 테라팹은 테슬라와 스페이스X 등의 AI 반도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추진하는 대규모 생산시설이다. 웨이 회장은 “테라팹 건설을 추진하는 고객사 중 한 곳과 대화하고 있으며, 해당 시설의 생산능력을 활용할 수 있을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공장 운영권을 놓고 양측의 입장은 엇갈린다. 웨이 회장은 “공장은 반드시 TSMC가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머스크는 이달 7일 테라팹을 직접 건설·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TSMC가 원한다면 시설 일부를 재임차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의 역할은 없다는 입장이다. TSMC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대응해 전 세계 약 20개 공장의 건설·확장을 진행 중이다. 웨이 회장은 첨단 반도체와 관련 반도체에 대한 “매우 강력한”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전례 없는 속도”로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해외 생산시설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도 커지고 있다. 웬델 황 TSM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해외 공장 가동으로 인한 매출총이익률 하락 효과가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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