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춘향의 마을에서 보낸 봄날…전북 남원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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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초여름으로 넘어가는 무렵, 꽃잔치가 끝나고 산과 들이 초록으로 채워지는 시간. 남원은 그 계절에 가장 어울리는 도시다. 춘향의 이야기가 스민 정원, 고려 때 세워진 절터, 지리산 깊은 계곡, 그리고 미꾸라지 한 마리가 끓여낸 진한 국물. 이 모든 것이 한 도시에 있다.지도를 펼치고 전북 남원을 가만히 들여다본다. 남원은 지리산이라는 거대한 대자연을 품고 있는 도시다. 그러나 지리산의 거대한 품에 안겨 있으면서도 남강의 물줄기를 따라 낮게 엎드린 고을이기도 하다. 그리고 남원 시내 한복판을 섬진강 지류 중 하나인 요천(蓼川)이 가른다.달나라 정원에서 오후를 보내다요천변에는 우리가 익히 들어온 광한루원이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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