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지리산 둘레길을 걸으며…내 안의 지리산을 맞이하다

1 day ago 4
6월의 지리산 둘레길은 초록이 짙어지는 속도로 걸어야 하는 길이다. 서두르면 놓치는 풍경이 너무 많다. 마을마다 다른 속도로 흐르는 시간을, 두 발로 천천히 따라가 본다.이 글을 적고 있는 곳은 전남 구례의 어느 조용한 민박집 툇마루다. 낮 동안 지리산 둘레길의 허리춤이라 불리는 오미~난동 구간을 하루 꼬박 걸었다. 지리산 둘레길의 장대한 트랙 가운데 구례 고을이 품고 있는 길 중 오미~난동 구간은 토지면 오지리 오미마을에서 시작해 광의면 온당리 난동마을에서 마침표를 찍는다. 전체 길이는 약 19km에 달한다. 걸음이 다소 빠른 어른이라도 6시간은 부지런히 발을 놀려야 닿을 수 있는 거리다.초여름의 싱그러움 속으로 띄우..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