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구선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인터뷰
입주 가능 필지 20%도 안남아
산단 확장으로 산업 도약 기대
로봇·모빌리티와 융합도 추진
"대구경북에 의료산업 특화단지 추가 조성이 필요합니다."
박구선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MEDI hub) 이사장(사진)은 최근 매일경제 인터뷰에서 "2010년 조성된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는 이미 포화 상태다. 입주 가능한 필지가 20% 미만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는 대구 동구 혁신도시에 조성된 102만㎡ 규모의 의료특화단지다. 각종 연구개발센터와 의료기기 및 제약 등 7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를 운영·관리하는 재단은 기업과 연구자에게 맞춤형 연구개발과 사업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박 이사장은 "대구경북은 수도권을 제외하면 의료 기반시설과 인력 양성이 가장 우수한 지역"이라며 "대규모 특화 산단이 인근에 조성되면 대구경북의 의료산업은 한 단계 더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1월 취임한 박 이사장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부원장과 충북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한 과학기술 및 보건산업 전문가다.
임기 반환점을 돈 그는 가장 큰 성과로 '기업 지원 실적'을 꼽았다. 박 이사장은 "지난해 3000여 건, 142억원 규모의 기술 서비스를 지원했다"며 "건수와 금액 모두 역대 최고 기록으로, 특히 금액은 재작년 대비 13.5%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4년 대비 재단 직원의 근무 만족도는 5.3% 증가한 88.1%를 기록했다"며 "이런 높은 만족도가 기업 지원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재단은 올해 1분기 기술 서비스 의뢰의 절반(46.8%)이 수도권에서 발생하는 등 전국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박 이사장은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를 '완결형 클러스터'로 완성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신약 개발 지원과 첨단 의료기기 개발 지원, 전 임상, 의약 생산 등 기존 4대 핵심 센터에 더해 신규 시설들이 잇달아 들어선다"며 "지난해 문을 연 미래의료기술연구동을 시작으로 공공혁신제작소, 의료기술시험연수원, 제약 스마트 팩토리, 창업지원센터까지 줄줄이 개원 예정인 만큼 기업들의 전 주기 밀착 지원 생태계가 조금씩 완성돼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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