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본경선에 진출한 추 의원은 21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된다면 장 대표에게 선거 지원 유세를 요청할 예정인지 묻는 말에 “그건 장 대표가 판단할 몫”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는 “저는 우리 지역에 선대위를 꾸릴 것”이라며 “지금 대구·경북 통합선대위도 구상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저희대로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선거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표의 유세, 선거 지원 여부는 전적으로 대표가 판단할 부분”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아울러 ‘그 얘기는 장 대표가 판단해서 (선거 유세를 하러) 오면 받아는 주겠지만, 먼저 적극적으로 요청하지는 않겠다고 들린다’는 진행자의 물음에 “그것도 대표가 판단할 것”이라며 부인하지 않았다. 장 대표가 미국 출장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마당에 굳이 선거 유세에 일부러 부를 뜻은 없다는 것으로 해석된다.추 의원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8박 10일간의 미국 출장을 다녀온 장 대표에 대해 당 안팎에서 비판이 제기된 것을 두고 “외교 전선, 국경에는 여야가 없다. 이번 방미를 통해 흔들리는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고, 국익을 지키기 위해 야당 대표로서 외교활동을 하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장 대표가 미국 연방의회 건물을 배경으로 ‘브이(V)’ 자 포즈를 취한 김민수 최고위원과 웃고 있는 사진이 공개된 데 대해선 “많은 국민이나 지지자들이 걱정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부분에서 조금 더 신중했다면 이번에 야당 대표가 나름대로 국익을 위한 외교,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외교를 한 부분이 퇴색이 덜 되고 비판의 빌미를 안 줬을 텐데 하는 아쉬움은 있다”고 했다.
이혜원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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