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G휴켐스, 8년 만에 DNT 풀가동-유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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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25-09-16 오전 7:43:48

    수정 2025-09-16 오전 7:43:48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유안타증권은 16일 TKG휴켐스(069260)에 대해 8년만에 DNT 풀가동에 진입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2만 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만 7590원이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TKG휴켐스의 올해 매출액은 1조 2000억원, 영업이익을 772억원으로 추정했다. 황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650억원 대비 19% 상향 조정한다”며 “전년 하반기 증설된 MNB(경성우레탄원료) 30만톤 가동률이 90% 이상으 로 높아지며 수익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7월 발생된 독일 경쟁업체인 Covestro 화재로, 또다른 주력제품인 DNT(연성우레탄 원료)도 생산 확대가 진행되고 있다”며 “분기 영업이익도 1분기 126억원, 2분기 220억원에 이어 3분기 247억원으로, 회복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그는 “주력제품은 우레탄 원료인 ‘MNB(72만톤)와 DNT(26만톤)’인데, 2025년 하반기 DNT 판매 변화가 눈에 띈다”며 “지난 8월 DNT 26만톤 설비가 풀가동을 시작했는데, 2017년 이후 8개년 만”이라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독일 경쟁업체에서 변압기 화재로 전기분해 설비에서 염소 생산이 멈추면서, 우레탄 30만톤 설비가 중단되었기 때문”이라며 “전세계 TDI·DNT 캐파 344만톤에서 -9%에 해당한다”고 했다. 이어 “유럽 Covestro 생산량 감소분을 한국과 중국에서 커버하면서, 8월부터 휴켐스의 DNT 가동률도 100%(1분기 52%)로 높아졌다”며 “Covestro의 변압기 교체·정부 승인 등을 고려하면, 4분기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TKG휴켐스는 사업도 확장 중이다. 황 연구원은 “기존 파인케미칼에서 IT용 화학소재로, 사업 확장을 시작했다”며 “지난해 반도체 전공정에 사용되는 하드마스크·CMP슬러리 생산업체인 TKD엘켐 인수에 이어, 4분기 PEEK(폴리에테르-에테르-케톤) 일본 생산업체 Yasojima 입찰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참고로, 가용할 수 있는 순현금 규모는 4000억원 등으로, M&A 자금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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