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보다 3살 어린데' 유럽 빅리그 사령탑 됐다... 팬들 대충격→본인은 자신만만 '파르마 파격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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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쿠에스타 오피셜. /사진=파르마 SNS

'캡틴' 손흥민(33·토트넘)보다 3살이나 어린 유럽 빅리그 사령탑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이탈리아 파르마 신임 감독인 카를로스 쿠에스타(30)다.

이탈리아 세리에A 파르마는 20일(한국시간) "신임 사령탑으로 쿠에스타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27년 6월까지의 2년 계약이고, 상황에 따라 계약기간이 1년 늘어나는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2024~2025시즌 리그 16위로 세리에A에 잔류한 파르마는 전 감독인 크리스티안 키부가 최근 인터밀란(이탈리아)으로 팀을 옮겨 공석이었다. 파르마는 곧바로 새로운 사령탑을 모색했고, 모두의 예상을 깨고 30세에 불과한 쿠에스타를 데려왔다.

쿠에스타는 1995년생으로 현역 선수라고 해도 어린 나이인데, 한 팀을 책임지는 사령탑으로 올라섰다.

파르마 팬들은 당연히 "충격을 받았다"는 반응이다. 축구전문 소셜 미디어 사커는 "많은 파르마 팬들의 충격을 이해할 수 있다"면서 "팬들의 반응은 파르마 구단의 의견에 찬성하거나, 또는 당혹감을 나타내는 등 다양했다"고 조명했다.

스페인 국적의 쿠에스타 감독은 커리어 대부분 연령별 팀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유소년 팀 코치를 맡은 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이탈리아 유벤투스의 17세 이하(U-17) 팀의 어시스턴트 코치로 일했다.

1군 경력도 있다. 쿠에스타 감독은 2018년 잉글랜드 명문 아스널 코치로 합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을 도왔다. 이 기간 아스널은 깊은 부진을 깨고 EPL 우승후보로 올라섰고, 쿠에스타 감독의 능력도 인정받았다. 덕분에 파르마의 러브콜을 받고 감독직을 수락했다.

카를로스 쿠에스타. /사진=파르마 SNS

그동안 쿠에스타를 비롯해 'AS로마 레전드' 다니엘레 데 로시, 네덜란드 대표팀 출신 마르크 판 보멀 등이 파르마 사령탑 후보에 올랐지만, 쿠에스타 감독이 이들을 제치고 지휘봉을 잡았다.

글로벌 축구전문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쿠에스타 감독은 세리에A 역사상 두 번째로 젊은 사령탑이 됐다.

많은 이들이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하지만 쿠에스타 감독은 자신감이 넘쳤다. 그는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는 것을 기다릴 수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셜 미디어 사커는 "모든 것은 경기장이 말해줄 것이다. 우리는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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