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3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올 하반기부터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가 가속 국면에 진입하고, 2028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장기화될 것으로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80만원에서 42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KB증권은 올해 메모리 가격 상승률 (전년 동기 대비 디램(DRAM) 199%, 낸드(NAND) 255%) 전망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290조원, 468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KB증권은 “2027년 DRAM, NAND 웨이퍼 생산능력은 전년대비 각각 7%, 4%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수요 증가율은 17%, 19%로 예상돼 내년 메모리 공급 부족은 한층 심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49% 증가한 69조원 (영업이익률 77%)으로 추정돼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KB증권은 전망했다.
3분기 영업이익 역시 전년대비 662% 증가한 87조원 (영업이익률 82%)으로 예상되어,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모멘텀은 강화될 전망이다.
이는 2028년까지 공급 증가는 제한되는 반면, AI 메모리 수요는 전 제품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I 에이전트 확산은 PC, 스마트 폰 등 엣지 디바이스까지 이어져 AI 산업 전반의 메모리 탑재량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하반기부터 메모리 확보 경쟁은 본격화될 전망이다.
특히, 글로벌 AI 투자는 2026년 8000억 달러에서 2027년 1.1조 달러, 2028년 1.5조 달러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미국 빅테크 7개사의 2028년 잉여현금흐름 (FCF)은 AI 수익화 구간에 진입하며 전년대비 91% 급증, 2024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면서 “특히 2022년 이후 메모리 수요는 지금까지 100배 증가했고, 향후 5년간 추가로 100배 증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AI 에이전트 확산은 메모리 수요를 3배, 자율주행과 휴머노이드는 추가로 10배 증가시킬 것”이라면서 “이에 AI 투자에서 메모리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5년 14%에서 2027년 50%까지 급증할 것으로 추정돼 향후 AI 투자 확대와 더불어 SK하이닉스의 실적 및 주가 상승세는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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