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美 반도체 공장 증설 속 ‘中 장비’ 반입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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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27일(현지 시간)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 기공식을 개최했다. (사진=SK하이닉스 제공) 2026.08.28. SK하이닉스가 미국에서 추진 중인 450억 달러(약 63조 원) 규모의 반도체 공장 투자 계획이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로 차질을 빚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3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미국 손자회사 솔리다임은 뉴욕주 마시에 낸드플래시 공장 2곳을 건설하기 위해 약 450억 달러를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장기적으로 투자 규모가 1000억 달러(약 140조 원)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그러나 미국 상무부가 중국 다롄 공장의 생산 확대에 필요한 미국산 반도체 제조 장비의 중국 반입을 승인하지 않으면서 투자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솔리다임이 미국 투자 자금을 조달하려면 중국 공장의 설비를 개선해 매출을 확대해야 하는데 허가가 지연되면서 자금조달에 난항이 예상된다는 것.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솔리다임 경영진이 8월 말부터 미 상무부 관계자들과 약 10차례 회동했지만 허가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SK하이닉스는 이에 대해 “미국산 반도체 장비 반입은 매년 미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 진행하는 사안인데, 올해는 정상적으로 반입하고 있고 현재는 2027년 장비 반입을 위한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도 12월 초중순경 이듬해 장비 반입 허가가 나온 만큼 올해 역시 비슷한 시기에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미국 내 솔리다임 신규 공장 건설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중국으로의 장비 반입 승인 지연을 둘러싼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 정부의 결정이 결국 SK하이닉스의 미국 투자 계획의 핵심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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