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SH공사(서울주택도시공사)는 ‘홍릉 일대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의 핵심 사업인 ‘첨단 의료기기·바이오 헬스 센터’와 ‘홍릉 스타트업 랩’ 설계 용역에 본격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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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릉 첨단 의료기기 개발 센터 및 바이오 헬스 센터 복합 시설 경관 심의 통과(안) (자료=SH공사) |
동대문구 청량리동에 건립하는 ‘첨단 의료기기·바이오 헬스 센터’는 5월28일 서울시 공공 건축물 경관 심의를 통과해 첨단 의료기기 및 바이오 헬스 관련 연구실, 사무실, 공용 실험실 등으로 조성된다. 동북권의 핵심 연구 개발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게 SH공사 설명이다.
이 시설은 지하 3층~지상 7층, 연면적 1만2652㎡ 규모로 조성되며 총사업비 877억원이 투입된다.
또 인근인 회기동 일대에 들어서는 ‘홍릉 스타트업 랩’은 6월2일 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이 시설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1065㎡ 규모로, 총사업비 101억원을 투입해 공유형 오피스·독립형 창업실·공유 회의실 등을 갖춘 창업 지원 공간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를 대행해 추진하는 두 시설은 연구와 창업, 생활 기반 시설이 유기적으로 연계된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 예정으로 완공 시 신규 고용 1300명, 생산 유발 2800억원의 경제 효과가 기대된다.
SH공사는 두 시설 모두 2026년 내 공사 발주를 목표로 올해 안에 각종 행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황상하 SH공사 사장은 “홍릉을 서울의 바이오·메디컬 혁신 중심지로 만들어 연구와 창업이 결합한 성공적인 개발 모델을 제시하겠다”며 “두 시설이 동북권의 글로벌 혁신 벨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