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데버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동아닷컴]
충격적인 트레이드로 빨간 양말을 벗은 라파엘 데버스(29)가 이적 후 첫 경기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지명타자로 나서 이정후와 함께 팀 타선을 이끈다.
샌프란시스코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경기를 가진다.
라파엘 데버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와 데버스가 포함된 선발 출전 명단을 발표했다. 중견수 이정후,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 지명타자 데버스의 1-2-3번 라인.
이어 좌익수 엘리엇 라모스-1루수 도미닉 스미시-3루수 케이스 슈미트-우익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2루수 타일러 피츠제럴드-포수 앤드류 키즈너.
또 선발투수는 이번 시즌 환골탈태하며 에이스로 거듭난 왼손 로비 레이가 나선다. 샌프란시스코가 내세울 수 있는 최정예 선발 라인업.
샌프란시스코 타선과 맞대결을 펼칠 클리블랜드 선발투수는 오른손 슬레이드 세코니. 이번 시즌 5경기에서 1승 3패와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 중이다.
라파엘 데버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앞서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16일 1대 4 트레이드로 데버스를 영입했다. 보스턴이 프렌차이즈 스타 데버스를 트레이드해 충격을 안긴 것.
데버스 영입 대가는 왼손 선발투수 카일 해리슨과 오른손 선발투수 조던 힉스. 그리고 마이너리그 외야수 제임스 팁스 3세, 오른손 투수 호세 베요.
라파엘 데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데버스는 지난 2013년 보스턴과 국제 아마추어 계약을 체결한 뒤,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 후 한 팀에서만 뛴 프렌차이즈 스타.
또 지난 2023시즌을 앞두고는 보스턴과 무려 11년-3억 3100만 달러(4230억 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7500만 달러(약 1026억 원)이 지급 유예된다.
데버스는 이번 시즌 초반 큰 부진에 빠졌다. 개막 후 5경기에서 19타수 무안타 15삼진이라는 충격적인 수치를 나타냈다.
하지만 데버스는 이후 클래스를 보여주며, 이날까지 시즌 73경기에서 타율 0.272와 15홈런 58타점, 출루율 0.401 OPS 0.905 등을 기록했다.
라파엘 데버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이제 데버스는 샌프란시스코의 1루수 혹은 지명타자로 출전할 전망. 또 맷 채프먼 복귀 전까지는 3루수로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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