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회장 직무대행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국회 문체위 국정감사서 차기 회장 선거가 12월 18일에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스포츠동아 DB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차기 회장 선거일시를 12월 18일로 준비하고 있다. 선거 인단 역시 기존 300명 이내서 2만 명으로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이용수 축구협회 회장 직무대행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서 열린 2026년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서 “(회장 선거 날짜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는 않았다. 잠정적으로 12월 18일 정도를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K-축구혁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와 협의하며 선거인단을 2만 명 정도로 확대하는 방안 역시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축구협회가 차기 회장 선거 날짜를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축구협회는 정몽규 전 회장이 지난 5월 사퇴 성명을 밝힌 뒤, 7월에 물러났다. 정 회장은 2013년 3월 선거를 통해 초선에 성공했고, 이후 4연임에 성공하며 13년 4개월동안 축구협회를 이끌었다.
협회는 이 직무대행 체제서 새 회장 선출을 위한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선거인단 구성, 선거 절차 등을 정비하는 작업을 해왔다. 유승민 체육회장과 박지성 국제축구연맹(FIFA) 분과위원회 위원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혁신위는 협회에 회장 선거인단을 기존 300명 이내서 2만 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권고했다.
이 직무대행은 체육회와 문체부의 정관 개정이 이뤄져야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축구연맹(FIFA), 아시아축구연맹(AFC) 정관과도 연계해야 해 현재 체육회, 문체부와 계속 협의를 거치고 있다.
이 직무대행은 “항간에서 알려진 것처럼 FIFA와 AFC가 제동을 건 상황은 아니다. 다만 선거 제도의 변화가 이전과는 다르기 때문에 (체육회, 문체부와) 논의가 더 필요하다”며 “새 회장이 뽑혀 쇄신과 혁신을 가져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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