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장충 인터뷰] ‘5연승’ 박철우 매직은 계속! “특별한 건 없다. 선수들에게 기본을 강조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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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우리카드 감독대행(오른쪽)이 25일 장충체육관서 열린 OK저축은행과 홈경기서 3-1 승리를 거둔 뒤 코칭스태프와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제공|KOVO

박철우 우리카드 감독대행(오른쪽)이 25일 장충체육관서 열린 OK저축은행과 홈경기서 3-1 승리를 거둔 뒤 코칭스태프와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제공|KOVO

[장충=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박철우 감독대행이 우리카드의 상승세에도 담담히 앞을 바라봤다.

우리카드는 25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6라운드 OK저축은행과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3-1(25-20 17-25 26-24 25-10)로 이겼다. 5연승을 달린 우리카드(16승15패·승점 46)는 OK저축은행(15승16패·승점 45)과 순위를 맞바꾸며 5위로 올라섰다. 4위 한국전력(16승14패·승점 46)과 승점은 같지만 세트득실률 1.034로 한국전력(1.053)에 밀려 4위 도약에는 실패했다.

승부의 분수령은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였다. 24-23에서 디미타르 디미트로프의 서브 에이스로 24-24 듀스를 허용했지만, 이어진 그의 서브 범실로 한숨을 돌린 우리카드는 박진우의 블로킹 득점으로 세트를 따냈다. 고비를 넘긴 우리카드는 4세트 초반 5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잡았고, 상대 범실까지 더해지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시즌 도중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이 사임하고 박 코치가 감독대행을 맡은 이후 우리카드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 정규리그 5라운드에서 5승1패를 거두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고, 이날 승리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위권에 머물던 팀은 어느덧 중위권 싸움의 중심에 섰고, ‘봄배구’ 가능성도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경기 전 박 대행은 들뜬 분위기를 경계했다. 그는 “당연히 욕심이 난다. 선수들도 원한다. 하지만 부담을 빼게끔 한다. 오지 않은 일들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다. 당장의 경기, 눈앞에 오는 볼들에 집중하라고 한다. 4라운드부터 대행을 맡을 때부터 그 부분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승리 후에도 담담했다. 박 대행은 “연승에 큰 감흥은 없다. 쉽지 않은 상대를 이겨서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며 “앞으로 중요한 경기들이 많다. 부족한 점을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독대행을 맡았을 당시를 떠올리며 솔직한 심정도 전했다. 그는 “처음 감독을 맡게 됐을 때 고민이 많았다. 1주일이 폭풍처럼 지나갔다”며 “내가 부임해서 특별한 게 있다고 말하면 건방진 것 같다. 특별한 건 없다. 그저 선수들에게 배구의 기본을 강조한다”고 했다.

장충|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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