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부임 첫해 최다 승점 우승
“삶이든 축구든 문제엔 정답 있어… 버티는 축구보다 용감히 싸울 것”
프로축구 K리그2(2부) 수원 삼성의 신임 사령탑 이정효 감독(51·사진)은 2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2026 개막 미디어데이에 앞서 특유의 직설적인 어법으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때 K리그를 대표하는 명가였던 수원은 2023년 K리그1(1부) 최하위(12위)에 그쳐 K리그2로 강등됐고, 이후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승격에 실패했다. 3시즌 만의 승격을 노리는 수원은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이 감독을 전격 영입했다.
이 감독은 2022년 씀씀이가 크지 않은 시민구단 광주 부임 첫해에 K리그2 역대 최다 승점(86점)으로 우승을 일궈냈고, 이후 광주의 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과 8강행, 자닌해 코리아컵 준우승 등의 성과를 냈다.이 감독 부임과 함께 수원은 대대적인 전력 강화에 나섰다. 고승범을 비롯해 정호연, 송주훈, 홍정호, 페신(브라질) 등 수준급 자원을 대거 영입해 1부에 버금가는 전력을 완성했다. 이 감독은 “제 기대치를 뛰어넘기 위해 저 스스로를 험하게 다루면서 준비하고 있다”며 “감독으로서 부담감이 없지는 않지만, 이를 생각할 시간조차 없다.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시간을 쪼개가며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첫 자서전 ‘정답은 있다’를 펴낸 이 감독은 수원에서도 ‘정답’을 찾기 위한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이 감독은 “첫 한 달은 선수들이 따라오는 속도가 더뎌 걱정했는데 이후에는 상당히 빨라졌다. 현재 기대치의 51% 정도까지는 올라온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전과 가장 크게 달라진 점으로는 ‘선수들의 태도’를 꼽았다. 이 감독은 “많이 끈끈해졌고, 팬들을 위해 어떻게 훈련해야 할지에 대한 의식도 바뀐 것 같다”며 “삶이든 축구든 문제가 있으면 정답도 있다. 어떻게 노력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일관성’이란 단어를 출사표로 꺼내 들었다. 이 감독은 “시즌 32경기를 치르는데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할 생각”이라며 “상대할 16팀 모두 방심할 틈이 없다. 가장 큰 라이벌은 ‘팬들의 기대’”라고 말했다. 이어 “버티는 축구가 아니라 도전하는 자세로 용감하게 경기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은 서울 이랜드와 28일 오후 4시 30분 안방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전을 치른다.한종호 기자 h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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