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잠실 스타] ‘선두 등극은 4번타자 손에서’ 문보경 역전 결승 스리런포…LG, 52일만에 단독선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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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문보경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서 역전 결승 3점홈런을 뽑아내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6월 14일 이후 52일만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문보경이 7회말 3점홈런을 쳐낸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잠실|뉴시스

LG 문보경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서 역전 결승 3점홈런을 뽑아내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6월 14일 이후 52일만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문보경이 7회말 3점홈런을 쳐낸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잠실|뉴시스

LG 트윈스 4번타자 문보경(25)이 결정적인 홈런 한 방으로 팀의 선두 탈환을 이끌었다.

문보경은 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의 유일한 안타를 역전 결승 3점포로 장식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7연승과 더불어 후반기 14승2패의 파죽지세를 이어간 LG(62승2무40패)는 대전에서 KT 위즈에 2-5로 패한 한화 이글스(59승3무39패)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4일까지 LG는 한화에 승률 4리 차로 뒤진 2위였다.

LG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서 7회말 터진 문보경의 역전 결승 3점홈런을 앞세워 4-2로 이겼다. LG는 6월 14일 이후 52일만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LG 선수들이 문보경의 7회말 3점홈런 직후 환호하고 있다. 잠실|뉴시스

LG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서 7회말 터진 문보경의 역전 결승 3점홈런을 앞세워 4-2로 이겼다. LG는 6월 14일 이후 52일만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LG 선수들이 문보경의 7회말 3점홈런 직후 환호하고 있다. 잠실|뉴시스

LG가 단독 선두에 오른 건 6월 14일 이후 52일만이다. 공동 선두까지 포함하면 6월 27일 이후 39일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서게 됐다.

문보경은 이날 첫 3타석에서 모두 힘없이 물러났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3회말에는 2사 만루 기회에서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1-2로 뒤진 5회말에도 아쉬움을 남겼다. 1사 2루 기회에서 2루수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문보경에게는 또 한 번의 기회가 기다리고 있었다. LG가 7회말 2사 후 문성주의 내야안타, 오스틴 딘의 중전안타로 1·2루 기회를 만든 것이다.

LG 문보경(왼쪽)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서 역전 결승 3점홈런을 뽑아내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6월 14일 이후 52일만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문보경이 7회말 3점홈런을 쳐낸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잠실|뉴시스

LG 문보경(왼쪽)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서 역전 결승 3점홈런을 뽑아내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6월 14일 이후 52일만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문보경이 7회말 3점홈런을 쳐낸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잠실|뉴시스

곧이어 타석에 들어선 문보경은 바뀐 투수 고효준의 4구째 시속 130.5㎞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홈런(21호)을 발사했다. 타구가 파울폴 안쪽으로 들어간 것을 확인한 문보경은 기쁨을 만끽하며 베이스를 돌았다.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트린 일타였다. 스트라이크존 몸쪽 높은 코스의 공을 완벽하게 노려쳐 타구속도 168.7㎞, 비거리 114.1m의 아치를 그렸다. 7회말 직후 전광판에 대전 KT-한화전 스코어(5-2 KT 리드)가 표출되자 1루측 관중석에선 또 한 번 환호성이 터졌다.

LG 오스틴, 문성주, 문보경, 김현수(왼쪽부터)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서 문보경의 7회말 3점홈런 이후 환호하고 있다. 4-2로 승리를 거둔 LG는 6월 14일 이후 52일만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잠실|뉴시스

LG 오스틴, 문성주, 문보경, 김현수(왼쪽부터)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서 문보경의 7회말 3점홈런 이후 환호하고 있다. 4-2로 승리를 거둔 LG는 6월 14일 이후 52일만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잠실|뉴시스

이후 LG는 김진성이 8회, 마무리 유영찬이 9회를 실점 없이 틀어막고 2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유영찬은 9회초 무사 1·3루 위기를 자초했으나, 김기연~강승호~박계범을 잇따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경기를 매조졌다.

LG의 후반기 반격은 문보경이 타선의 중심을 잡으면서 시작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7월 첫 6경기에서 25타수 3안타(타율 0.120)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가 전반기 막판 3경기에서 7타수 4안타(타율 0.571)로 살아난 흐름을 후반기에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날 포함 문보경의 후반기 16경기 성적은 타율 0.333, 7홈런, 22타점이다.

무엇보다 이날 자신의 손으로 팀의 단독 선두 탈환을 이끌며 자신감을 끌어올린 게 가장 큰 수확이었다.

LG 문보경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서 역전 결승 3점홈런을 뽑아내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6월 14일 이후 52일만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문보경이 7회말 3점홈런을 쳐낸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잠실|뉴시스

LG 문보경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서 역전 결승 3점홈런을 뽑아내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6월 14일 이후 52일만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문보경이 7회말 3점홈런을 쳐낸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잠실|뉴시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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