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잠실 브리핑] 조성환 두산 감독대행 “마지막 5경기, 베테랑 포함 베스트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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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조성환 감독대행이 18일 잠실 키움전에 앞서 “마지막 홈 5경기는 베테랑 선수들을 포함한 베스트 라인업을 꾸리겠다”고 공언했다. 뉴시스

두산 조성환 감독대행이 18일 잠실 키움전에 앞서 “마지막 홈 5경기는 베테랑 선수들을 포함한 베스트 라인업을 꾸리겠다”고 공언했다. 뉴시스

“마지막 5경기는 베테랑 선수들 전부 포함해서 베스트 라인업을 꾸릴 것이다.”

조성환 두산 베어스 감독대행은 18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앞서 정규시즌 막판 팀 운용 계획을 전했다.

정규시즌 9위(56승6무72패)에 처져 있는 두산은 5위권과 격차가 8경기 이상 벌어진 상황이라 포스트시즌(PS)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최근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그러나 조 대행은 이날 “마지막 홈 5경기는 베테랑 선수들을 전부 포함해서 우리 팀의 베스트 라인업을 꾸릴 것”이라며 “그때는 베테랑 선수들이 등록 가능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두산은 25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30일 LG 트윈스전까지 5경기를 모두 잠실에서 치른다. LG전은 원정경기다.

두산은 현재 포수 양의지, 내야수 양석환, 외야수 김재환, 정수빈 등 핵심 타자들이 모두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상태다. 타율 0.338을 기록 중인 양의지는 무릎 타박상으로 14일 말소됐는데, 타격왕 경쟁 중인 현재의 상황도 무시할 수 없다.

조 대행은 젊은 선수들 중심으로 경기를 치르는 데 따른 어려움을 전하면서 체력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그는 “체력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꼈다”며 “앞만 보고 달려오다가 본인도 모르게 부담이 커지니 어려움을 겪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동안은 ‘오늘 잘하면 내일도 경기에 나간다’는 지론으로 밀어붙이기만 했는데, 정규시즌은 마라톤과 비슷하더라”며 “나름대로 체력 안배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중심을 잡고 있던 베테랑 선수들이 라인업에서 빠지니 휘청거리는 느낌도 있다”고 덧붙였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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