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오산 인터뷰] “실수하더라도 자신 있게 해” 석진욱 한국전력 감독의 지도 철학…챔피언 결정전 경험 없는 팀에는 “오히려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다”

1 week ago 13

석진욱 감독(앞줄 가운데)을 비롯한 한국전력 선수단이 12일 오산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간담회 도중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오산|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석진욱 한국전력 감독이 8일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 청담서 열린 V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KOVO[오산=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석진욱 한국전력 감독(50)은 선수들이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치는 팀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석 감독은 12일 경기도 오산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한국전력은 V리그에서 챔피언 결정전에 한 번도 진출하지 못한 팀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다”며 “선수들도 부담 없이 자신의 기량을 펼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한국전력은 2025~2026시즌 V리그에서 19승17패(승점 56)로 5위에 머물렀다. 4위 우리카드(20승16패·승점 57)에 승점 1이 뒤져 준플레이오프(PO) 진출에 실패했다. 시즌 종료 후 권영민 전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았고, 4월 석 감독이 새 사령탑으로 부임했다.석 감독은 선수들이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자신감을 되찾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훈련에서는 분명 좋은 기술을 보여주는데 실제 경기에서는 이를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 기량을 끄집어내는 게 내 역할”이라며 “선수들에게 ‘실수가 나오더라도 자신 있게 하라’고 강조하고, 성적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수들이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마음에 담아두고 있더라. 신영석이 이야기한 절실함도 코트에서 나타나리라 본다. 좋은 팀 분위기를 만들어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물론 더 높은 곳에 오르기 위해서는 강팀들과의 격차를 좁혀야 한다. 석 감독은 “우리는 아직 강팀이 아니라 강팀이 되려고 노력하는 팀이다.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등을 이겨야 한다. 훈련에서도 강팀들을 상대로 어떻게 승리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선수 구성에도 변화를 줬다. 세터 이민규를 영입했고,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 우스만 파야드 알리(파키스탄)도 새롭게 합류했다. 석 감독은 “우스만을 데려온 이유는 팀이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서다. 그런 목표를 갖고 선수단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새 선수들과의 호흡을 완성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석 감독은 “우스만이 합류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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