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안양 인터뷰] ‘신민하·이기혁 차출’에도 웃은 강원 정경호 감독, “모든 선수가 감독처럼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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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정경호 감독이 6일 안양종합운동장서 열린 안양과 원정 경기 도중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안양=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강원FC 정경호 감독이 핵심 선수들의 이탈에 따른 전술 변화에도 승리를 거둔 데 만족감을 드러냈다.강원은 6일 안양종합운동장서 열린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27라운드 원정 경기서 카림(스웨덴), 김건희, 모재현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달 16일 울산 HD와 23라운드 원정 경기(3-2 승) 이후 4경기 만에 승리를 추가한 강원은 10승10무6패(승점 40)로 4위에 올랐다.경기를 마친 뒤 정 감독은 “원정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와주셔서 응원해주신 덕분에 승리를 거뒀다. 어려운 경기였다”며 “센터백 조합을 맞추는 게 힘들어 고민을 많이 했다. 지금은 결과를 내는 데 집중했다. 지금 뛸 수 있는 선수들의 능력을 극대화시키는 데 집중했고, 선수들과 계속 소통했다”고 밝혔다.강원은 이번 경기에서 수비진 구성에 큰 변화를 줬다. 기존 주전 센터백 신민하와 이기혁이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을 앞둔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가용 자원이 줄었기 때문이다. 정 감독은 신민하와 이기혁 대신 박호영과 카림을 센터백에 기용했고, 미드필더 서민우까지 수비진으로 내리는 전술 변화를 택했다. 이 선택이 적중했다.정 감독은 “아시안게임 때문에 두 명이 차출돼 센터백 구성이 어려웠다”며 “이번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의 동의를 구했다. 선수들이 동의해줬다”며 “멤버가 이런 상황인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선수들과 대화를 나눴고, 선수들의 의견을 많이 반영하려고 했다”고 말했다.정 감독은 이어 “경기장 안에 있는 모든 선수가 감독이라는 생각으로 뛰자고 했다. 모든 선수가 감독 같았다. 그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책임감 있게 최선을 다해 뛴 선수들을 칭찬했다.강원은 안양을 상대로 10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강원은 2016년 9월 K리그2 37라운드 홈 경기(3-0 승) 이후 안양을 상대로 승리가 없었다. 정 감독도 안양전 승리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강원 감독으로 안양을 한 번도 못 이겼다. 정말 꼭 한 번 이기고 싶었다. 다행히 오늘은 잘 풀렸다”며 웃었다.안양|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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