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동 서울 감독은 5일 안양종합운동장서 열릴 안양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다시 개막전을 치른다는 생각으로 뛰자고 강조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안양=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선수들에게 다시 개막전을 치른다는 생각으로 뛰자고 말했다.”
김기동 FC서울 감독(55)은 5일 안양종합운동장서 열릴 FC안양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5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긴장을 늦추지 말자고 강조했다. 서울은 A매치 휴식기 전까지 4전승, 승점 12를 기록하며 선두를 달렸다. 자신감이 붙을 법도 했지만 시즌 초반 고비를 겨우 넘긴 상황서 휴식기로 흐름이 끊겼기 때문에 좋았을 때의 기세를 이어가려면 이날 안양을 꺾어야 한다.
김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사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와 K리그1 개막 초반 일정서 계속 원정 경기만 치르다 휴식기 직전 안방인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전(5-0 승)서 대승을 거뒀다. 쉬고 싶은 마음 반, 시즌이 계속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 반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어쨌든 휴식을 취하면서 선수들에게 우리가 개막전을 다시 치른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종전과 비슷한 마음가짐으로 가면 또 어려워질 수 있다. 다행히 밝은 분위기로 휴식기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서울은 지난 시즌 승격팀 안양을 상대로 1승1무1패로 다소 아쉬운 결과를 거뒀다. 마침 안양은 주포 모따(전북 현대)의 이적 여파로 팀 스타일 변화의 과도기를 겪고 있다. 김 감독은 “안양은 압박으로 공을 따낸 뒤 역습으로 전환하는 패턴이 빠르고 좋은 팀이다. 모따의 이적으로 공중볼 경합능력은 줄었겠지만 전방압박은 더 나아졌을 수 있다. 선수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인지시켜줬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A매치 휴식기 전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던 센터백 야잔과 공격수 후이즈가 안양전을 기점으로 되살아나길 기대했다. 야잔은 로스와 함께 리그 최소 실점 1위(2실점)를 합작했지만, 지난달 15일 제주SK전(2-1 승) 상대 장신 공격수 기티스와 경합서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였다. A매치 휴식기땐 쉬지도 못하고 요르단축구대표팀에 차출돼 코스타리카전과 나이지리아전(이상 2-2 무)서 모두 풀타임을 소화해 체력저하가 우려된다. 지난 2시즌동안 K리그2 성남FC서 71경기에 출전해 30골과 4도움을 기록한 후이즈도 K리그1선 1경기(0골) 출전에 그치는 등 적응기를 겪고 있다.
김 감독은 “사실 야잔이 A매치 차출 직전 컨디션이 많이 올라와서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었다. 그동안 대표팀 차출 후 팀에 복귀했을 때 토요일 경기가 많았지만 이날 하루 더 쉴 수 있어 걱정을 덜었다. 기티스와 맞대결서 자존심이 꽤 상했다고 하지만 경기력은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빌드업 능력이 좋고 영리한 수비를 하는 로스와 달리 야잔은 터프한 유형이라 조화가 잘 이뤄져 큰 걱정이 없다. 햄스트링 부상을 딛고 복귀한 후이즈 역시 복귀전을 치를 준비가 잘 돼 있다”고 말했다.
안양│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안양│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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