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수원 인터뷰] 수원에 후반 추가시간 경기 내준 천안 박진섭 감독 “패배는 감독의 책임…다양한 득점원은 그나마 다행인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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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박진섭 감독이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수원과 원정경기 도중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천안 박진섭 감독이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수원과 원정경기 도중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천안시티FC 박진섭 감독이 경기 막판 결승골을 허용한 아쉬움을 곱씹으면서도 선수들의 득점력 회복에는 의미를 부여했다.

천안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하나은행 K리그2 2026’ 1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3으로 졌다. 3승6무3패(승점 15)가 된 천안은 10위에 머물렀다.

천안은 두 차례나 동점을 만들며 끈질기게 맞섰다. 전반 송주훈에게 헤더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들어 전방 압박 강도를 높이며 흐름을 바꿨다. 후반 12분 이동협이 왼쪽 측면을 허물고 문전으로 연결한 패스를 수원 고승범이 걷어내려다 흐른 볼을 이상준이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1-1을 만들었다.

천안은 후반 28분 일류첸코에게 다시 실점했으나,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41분 이준호가 문전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밀어 넣어 다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혼전 상황에서 파울리뇨에게 결승골을 허용하며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경기 후 박 감독은 패배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그는 “결과의 차이는 감독의 능력 차이가 나서 그런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고 있는 상황에서 라인을 올렸다. 실점 장면은 다시 분석해야겠지만 선수들끼리 사인 미스가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전술 완성도에 대한 고민도 드러냈다. 박 감독은 “준비한 전술이 선수들에게 아직 인식이 덜 된 감이 있다. 선수들과 더 많이 소통하면서 맞춰가야 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래도 다양한 득점원이 나온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경기 전 기대를 걸었던 이상준의 득점에 대해 “다행이다. 더 많은 선수들에게서 골이 나와야 한다”며 “아직 집중력이 부족한 면도 있지만 선수들이 더 분발해서 많은 골을 넣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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