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과달라하라 라이브] 멕시코전 적으로 만나는 인연들…황희찬-라울 히메네스, 황인범-산티아고 히메네스는 동료에서 적으로, 손흥민-에릭 리라는 무대만 바꿔 다시 맞대결

3 days ago 11

울버햄턴에서 함께 뛴 황희찬(왼쪽)과 라울 히메네스가 19일(한국시간) 멕시코-한국전서 상대로 맞붙는다. 사진제공|뉴시스·AP뉴시스

울버햄턴에서 함께 뛴 황희찬(왼쪽)과 라울 히메네스가 19일(한국시간) 멕시코-한국전서 상대로 맞붙는다. 사진제공|뉴시스·AP뉴시스


페예노르트에서 함께 뛴 황인범(왼쪽)과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19일(한국시간) 멕시코-한국전서 상대로 맞붙는다. 사진제공|뉴시스·AP뉴시스

페예노르트에서 함께 뛴 황인범(왼쪽)과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19일(한국시간) 멕시코-한국전서 상대로 맞붙는다. 사진제공|뉴시스·AP뉴시스

[과달라하라=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한국과 멕시코 양국 선수들 사이의 특별한 인연이 눈길을 끈다.

축구국가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멕시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서 멕시코와 2026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1승씩을 챙긴 한국과 멕시코는 이 경기서 조 1위를 놓고 격돌한다.

그라운드 안에서 적으로 만나지만 양 팀에는 과거 같은 유니폼을 입고 우정을 나눈 선수들이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한국의 윙어 황희찬(30)과 멕시코의 베테랑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35)다. 둘은 울버햄턴(잉글랜드)서 함께 공격진을 이끌었다. 황희찬은 2021년 8월 입단해 현재까지 뛰고 있다. 라울은 2018년 6월부터 2023년 7월까지 활약하다 풀럼(잉글랜드)으로 이적했다. 그는 올해 7월 울버햄턴 복귀한다. 황희찬이 이적하지 않으면 다시 한 팀서 조우한다.

황희찬은 “라울과 월드컵서 재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울버햄턴서 정말 친했다. 훌륭한 선수와 함께한 것은 좋은 추억이고, 상대 선수로 만나는 것도 영광”이라고 말했다. 황희찬은 12일 체코전서 후반 교체 투입돼 28분을 뛰었다. 라울은 같은 날 남아공전서 후반 22분 헤더로 대회 첫 골을 신고했다.

황인범(30·페예노르트)과 산티아고 히메네스(25·AC밀란)도 한솥밥을 먹은 사이다. 황인범은 2024년 9월 페예노르트에 입단했고, 산티아고는 2022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뛰었다. 2024~2025시즌 전반기를 함께 보냈다.

현재 분위기는 다르다. 한국의 핵심 미드필더 황인범은 체코전에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한국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반면 산티아고는 남아공과 1차전에 결장했다. 부상 회복 후 컨디션이 완전치 않다.

팀 동료는 아니지만 최근 국제무대에서 만난 인연도 있다. 한국 주장 손흥민(34·LAFC)과 멕시코 수비형 미드필더 에릭 리라(26·크루스 아술)다. 둘은 4월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서 두 차례 격돌했다. 리라는 당시 “손흥민은 슈퍼스타다. 만나게 돼 기뻤다”고 말하기도 했다.

과달라하라|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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