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한 삼성 라이온즈에 방출의 칼바람이 분다. 베테랑 투수 송은범, 왕년의 3할 유격수 출신의 내야수 강한울도 재계약 불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28일 다음 시즌 재계약하지 않기로 한 명단을 발표했다. 삼성은 우선 지난해 시즌 중반인 7월부터 라이온즈 유니폼을 입은 투수 송은범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이밖에 내야수 강한울과 오현석, 외야수 김태근과 주한울도 라이온즈 유니폼을 벗게 됐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이는 송은범이다. 2003 SK 1차 지명으로 프로 무대를 밟은 송은범은 개인 통산 694경기에서 88승 95패, 59홀드, 27세이브 평균자책 4.55를 기록한 베테랑 우완 투수다. SK 와이번스(SSG 랜더스의 전신)의 왕조시절 핵심 우승 전력으로 활약했다.
그런 송은범은 SK-KIA-한화-LG를 거쳐 지난해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다 송은범은 후반기 삼성과 계약해 극적으로 복귀했다. 지난해 삼성에서 구원 투수로 정규시즌 9경기에 등판해 8.1이닝 동안 평균자책 1.08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에서도 던졌다. 하지만 송은범은 올 시즌에는 3~4월 5경기 마운드에 서는 것에 그쳤고 더는 1군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타율 3할 유격수로 한때 각광 받았던 베테랑 내야수 강한울도 삼성 유니폼을 벗는다. 강한울은 84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6(2162타수 576안타), 276득점/ 2홈런/ 159타점/ 43도루를 기록했다.
사당초-중앙중-안산공고를 거쳐 원광대학교 재학시절 최고의 수비형 유격수로 꼽혔고 2014 KIA 2차 1라운드 5순위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KIA가 차세대 주전 유격수로 육성했지만 자리 잡지 못했고 2017년 삼성으로 팀을 옮긴 이후 풀타임 시즌을 치르면서 타율 0.303을 기록,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이후 강한울은 부진과 부상이 겹치면서 좀처럼 1군에서 자리 잡지 못했다. 2022년 94경기서 타율 0.323/73안타를 기록하며 다시 부활의 날갯짓을 펼치는 듯 했지만 이듬해인 2023년 72경기서 타율 0.217로 다시 매우 부진했다. 지난해 1군 18경기서 타율 0.095에 그쳤고 올해는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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