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애틀란타 호크스가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의 책임을 프런트에 묻는다.
호크스 구단은 22일(한국시간) 랜드리 필즈(36) 단장을 경질한다고 발표했다.
애틀란타는 이번 시즌 40승 42패 성적으로 동부컨퍼런스 8위에 올랐지만,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올랜도 매직, 마이애미 히트에게 연달아 지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 좌절. 퀸 스나이더 감독이 시즌 전체를 이끈 이후 한 번도 봄농구를 하지 못했다.
필즈는 지난 2020년 10월 부단장으로 호크스에 합류, 2022년 6월 단장으로 승진했다. 그가 있는 기간 117승 129패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확보, 프랑스 출신 포워드 자카리 리사셔를 지명했다. 리사셔는 이번 시즌 75경기에서 평균 12.6득점 3.6리바운드 기록하며 NBA에 성공적으로 적응했다.
토니 레슬러 호크스 구단주는 “랜드리가 우리와 함께한 시간 보여준 리더십에 감사를 전한다. 그는 우리 프랜차이즈를 더 좋은 팀으로 만들어줬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줬다”는 인사를 남겼다.
호크스는 내부 인사인 온시 살레를 단장으로 승진시켰다. 살레는 2024년 5월 호크스에 합류했다. 이전에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세 시즌 동안 일했고 농구 전략 부문 부사장 및 팀 자문 역할을맡았다. 그전에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에서 5년을 일했다.
살레는 선수단 관리 업무를 맡는다. 그 위로 새로운 프런트 수장을 영입할 예정. 호크스 구단은 새로운 농구 운영 부문 사장 영입 작업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