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영업통 출신 이현재 신임 대표
OK캐피탈, 8년 만에 대표 교체 나서
OK캐피탈이 이현재 OK저축은행 전무를 신임 대표로 선임하며 8년 만에 수장이 교체됐다.
12일 OK캐피탈은 지난 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현재 OK저축은행 전무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OK캐피탈 대표가 교체된 건 8년 만이다. 이 대표의 임기는 1년으로 내년 말까지다.
이 신임 대표는 1960년생으로 연세대 법학과와 고려대 경영학 석사를 졸업했다. 이후 금융권에서 하나은행 영업2본부장과 중부영업본부장, 여신그룹 담당임원, 영등포영업본부장을 역임하며 ‘영업통’이라고 알려졌다. 지난 2017년에는 OK저축은행에 합류해 심사본부를 맡았다.
OK캐피탈을 8년간 이끌었던 김인환 전 OK금융그룹 부회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대표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신임 대표 선임 배경에 대해 OK캐피탈은 “캐피탈업계를 둘러싼 경영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내실 있는 성장을 추진하고자 이현재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OK캐피탈 기타비상무이사로 합류했다. 최 회장이 기타비상무이사에 이름을 올리면서 사내이사가 기존 2명에서 1명으로 줄었다.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은 2020년 심상돈 OK넥스트 대표 사임 이후 약 4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