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IMA 1호 완판 이어 2호 출격…시장 선점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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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억원 규모 1호 모집 완판…법인 자금 비중 55.1%
연 4.0% 기준수익률 2호 모집…IB 기반 운용·고액자산가 공략 강화

  • 등록 2026-05-28 오전 11:01:55

    수정 2026-05-28 오전 11:01:55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이 종합투자계좌(IMA) 시장에서 초반 흥행에 성공하며 후속 상품 출시에 나선다. 정부가 자본시장을 통한 생산적 금융 확대를 추진하는 가운데, NH투자증권은 안정적 수익 수요와 기업금융(IB) 운용 역량을 앞세워 IMA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오는 6월 1일부터 4일까지 두 번째 IMA 상품인 ‘N2 IMA1 2호’를 모집한다. 총 발행금액은 1200억원, 만기는 2년 3개월, 기준수익률은 연 4.0%다. 앞서 4000억원 규모의 1호 상품이 모집 기간 내 완판되며 수요가 확인된 만큼, 후속 상품으로 고객 기반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2호 상품도 인수금융, 기업대출, 회사채 등 IB 기반 우량 기업금융 자산을 중심으로 운용된다. 단순 안정형 상품에 그치지 않고 NH투자증권이 강점을 가진 기업금융 자산 소싱 역량을 IMA 운용에 접목하는 구조다. IMA가 생산적 금융의 통로로 주목받는 이유다.

IMA는 증권사가 투자자 자금을 운용하면서 원금 지급 의무를 부담하는 상품이다. 시장 지수와 무관하게 기준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운용 성과에 따라 추가 성과보수도 노릴 수 있다. 최근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예금금리가 2%대까지 낮아지면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대안 상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1호 상품에서는 법인 자금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NH투자증권이 모집 결과를 분석한 결과, 판매금액 기준 법인 투자자 비중은 55.1%로 개인 투자자 44.9%를 웃돌았다. 전체 판매금액의 약 59%는 타 금융기관에서 새롭게 유입된 신규 자산이었다. 투자 기준이 까다로운 법인 자금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는 점은 안전자금 운용의 무게중심이 은행권에서 자본시장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1호 완판 배경엔 NH투자증권의 신용도와 운용 역량도 작용했다는 평가다. NH투자증권은 IMA 사업자 중 유일하게 AA+ 신용등급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발행어음 운용 경험을 쌓아왔다. NH농협금융지주의 핵심 계열사라는 자본력도 투자자 신뢰를 뒷받침했다. ECM·IPO·여전채 주관 등 IB 경쟁력도 우량 자산 확보 기반이 됐다.

2호 상품부터는 투자 편의성과 부가 혜택도 강화한다. NH투자증권은 이번 모집부터 24시간 청약 서비스를 도입해 휴일인 6월 3일에도 모바일 채널 매수가 가능하도록 했다. 서울과 대구, 부산, 대전 등 주요 거점 도시에서는 고액자산가 대상 IMA 투자 세미나를 열고 중장기 포트폴리오 수단으로 제안할 계획이다.

IMA 자산은 연금과 합산해 공모주 청약 한도 우대에도 반영되며, 일정 금액 이상 투자 고객에게는 금융소득 종합과세 세무신고 대행 서비스도 제공된다.

IMA 시장의 경쟁력은 앞으로 단순 판매 규모보다 자금 운용 역량에서 갈릴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IMA 조달 자금의 모험자본 의무투자 비율을 2026년 10%, 2027년 20%, 2028년 25%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IB 역량을 바탕으로 투자자 자금을 우량 기업금융 자산과 혁신기업 성장 자본으로 연결해 IMA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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