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 6억달러 글로벌 농업지원 채권 발행… 역대 최저 가산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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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이 지난 15일 6억 달러(한화 약 8953억 원) 규모의 글로벌 농업지원 소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 채권은 3년6개월 만기 3억 달러와 5년 만기 3억 달러 규모의 듀얼 트랜치(Dual-Tranche) 구조로 발행했다. 3년6개물은 변동금리 무위험지표금리(SOFR)에 60bp를 가산하며, 5년물은 고정금리로 동일 만기 미국 국채금리에 42bp를 가산한 4.704%로 최종 확정됐다.

특히 이번 채권은 모집금액의 약 5배인 총 32억 달러의 투자 주문을 끌어냈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변동·고정금리 듀얼 트랜치 구조와 정기적인 해외 공모채 발행을 통해 축적한 시장 신뢰가 바탕이 됐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최초 제시금리 대비 가산금리를 3년6개월물은 30bp, 5년물은 33bp를 축소하며, 2012년 농협은행 출범 이후 역대 최저 가산금리를 달성했다.

이번 채권으로 조달한 자금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농업인 및 농업 부문에 대한 금융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ESG 채권의 일종인 소셜본드는 조달한 자금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용도로 제한하는 특수목적채권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재고조와 미국 국채금리 변동성 등으로 글로벌 채권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며 “국내를 대표하는 농업정책 금융기관으로서 안정성과 수익성, 자산건전성을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인정받은 결과인 만큼 앞으로도 해외 자본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지난해 7월에도 6억 달러 규모의 농업지원 소셜본드 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 가산금리는 3년6개월물과 5년물 각각 68bp, 50bp였다.

윤우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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