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가 울산 문수야구장을 2025시즌 대체 홈구장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뉴시스
NC 다이노스가 울산 문수구장을 대체 홈구장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NC 구단은 8일 “울산 문수구장을 올 시즌 대체 홈구장으로 사용하기로 했다”며 “이번 결정은 창원NC파크의 재개장이 무기한 연기된 상황에서 선수단의 안정적인 경기력 유지와 KBO리그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구단은 연휴 기간 여러 대체 구장을 검토했고, 연휴가 끝난 뒤 울산광역시와 협의를 진행했다. 팬들의 접근성과 관람 편의성, 선수단의 안정적인 운영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 문수구장을 선택하게 됐다. NC 구단관계자는 “창원NC파크의 재개장 시기를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기에 시즌 대체”라며 “울산광역시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빠른 결정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진만 NC 구단 대표이사는 “연휴 기간 동안 KBO의 지원을 받아 여러 대체 구장을 신속히 검토했고, 울산광역시와 협의를 통해 문수구장을 최종 선택했다”며 “특히 울산광역시가 문수구장의 전체 유지 및 관리, 보수를 책임지기로 했다.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울산광역시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NC의 울산 첫 경기는 16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이다. NC는 관람 정보를 포함한 세부 사항을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3월 29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NC전이 한창이던 오후 5시 20분경 3루 측 매점 부근 벽에 고정돼 있던 길이 2.6m, 폭 40㎝ 크기의 구조물(알루미늄 루버)이 떨어지면서 관중 3명이 다쳤다. 이 사고로 머리 부위를 심하게 다친 부상자 1명은 31일 운명을 달리했다. 이후 창원NC파크는 정밀 안전점검을 진행했고, 진단 결과 재개장이 무기한 연기됐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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