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홈런 1위 슈와버, 개인 통산 4번째 40홈런 쾅…오타니·저지와 어깨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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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카일 슈와버가 27일(한국시간) T-모바일 파크서 열린 시애틀전서 홈런를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시애틀|AP뉴시스

필라델피아 카일 슈와버가 27일(한국시간) T-모바일 파크서 열린 시애틀전서 홈런를 친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시애틀|AP뉴시스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강타자 카일 슈와버(33)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서 가장 먼저 40홈런을 달성했다.

슈와버는 27일(한국시간) T-모바일 파크서 열린 2026 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2연패를 탈출한 필라델피아(74승60패)는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1회초 중견수 방면의 큼지막한 2루타로 예열한 슈와버는 3-0으로 앞선 2회초 1사 1·2루서 우중월 3점홈런으로 시즌 40홈런 고지에 올랐다. 시애틀 선발 브라이언 우와 볼카운트 2B-2S로 맞선 그는 스트라이크(S)존 복판에 몰린 시속 98.8마일(약 159㎞)의 포심패스트볼을 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올 시즌 홈런 부문서 MLB 전체 1위를 달리는 그는 맷 올슨(애틀랜타 브레이브스·37개), 요르단 알바레스(휴스턴 애스트로스), 헌터 굿맨(콜로라도 로키스·이상 36개)를 따돌리고 가장 먼저 40홈런을 달성했다. 2022년 개인 통산 첫 40홈런(46개)을 터트린 그는 2023년(47개)과 지난해(56개)에 이어 4번째 40홈런 시즌을 만들었다.

슈와버 이전까지 40홈런 이상을 4차례 달성한 현역 선수는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2021, 2023~2025년)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2017, 2022, 2024~2025년)뿐이었다. 슈와버는 필라델피아 구단 역사서도 최다 기록을 보유한 전설 라이언 하워드(2006~2009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슈와버는 경기 후 MLB닷컴과 인터뷰서 “오늘(27일)은 나뿐만 아니라 우리 팀 모두에게 좋은 하루였다. 특정 숫자를 목표로 하고 있진 않지만 팀의 득점으로 이어졌다는 점서는 40홈런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능한 많은 타석서 팀의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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