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딛고 다시 날개 펴는 ‘체조 요정’ 여서정, “나쁜 기억 뒤로 하고 AG 金만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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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서정은 오른쪽 어깨와 아킬레스건 부상을 딛고 올해 약 2년 만에 복귀했다. 다시 날개를 펴고 있는 그의 목표는 8년 만의 아시안게임 여자 도마 정상 탈환이다. 사진은 올해 6월 중국 구이저우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여자 도마서 금메달을 따낸 뒤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올댓스포츠[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나쁜 기억은 뒤로 하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만 바라본다.”‘체조 요정’ 여서정(24·제천시청)이 다시 날개를 펴고 있다. 여서정은 2024년 9월 파리올림픽서 여자 도마 결선을 앞두고 오른쪽 어깨 탈골 부상을 입었다. 귀국 후 수술대에 오른 그는 지난해 3월 재활 중 오른쪽 아킬레스건을 다쳐 그 해 복귀하지 못했다.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다.여서정은 포기하지 않았다. 올해 4월 전국종별체조선수권서 4관왕(개인 종합·단체 종합·도마·평균대)을 달성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5월 체조국가대표선발전을 여자부 종합 1위로 통과하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따냈고, 6월 중국 구이저우서 열린 2026 아시아선수권서도 여자 도마 금메달을 목에 걸며 부활했다.여서정은 “약 2년 만의 복귀를 앞두고 걱정이 컸지만, 올해 출전 대회서 잇따라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자신감을 되찾았다 ”고 돌아봤다.여서정은 이번 아시안게임서 8년 만의 여자 도마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그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서 여자 도마 금메달을 목에 걸며 새 역사를 썼다. 1986년 서울 대회 이단평행봉 서연희 우석대 교수(56)와 평균대 서선앵(55) 이후 한국여자체조에 32년 만의 대회 금메달을 안겼다. 아버지 여홍철 대한체조협회 전무이사(55)와 함께 한국 최초의 부녀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로도 거듭났다. 여 전무는 1994년 히로시마 대회와 1998년 방콕 대회서 잇따라 남자 도마 정상에 올랐다.여서정은 “직전 대회인 2022항저우아시안게임은 파리올림픽 티켓이 걸린 세계선수권과 기간이 겹쳐 나서지 못해 아쉬웠다. 8년 전 좋은 추억을 이번 아시안게임서 재현하겠다”고 다짐했다.주 종목인 여자 도마서 우승하려면 안창옥(23·북한)을 꺾어야 한다. 안창옥은 항저우 대회서 여자 도마와 이단평행봉을 모두 석권했다. 올해 아시아선수권 여자 도마 결선선 여서정이 14.349점을 따내 13.949점에 그친 안창옥에 승리를 거뒀다. 이번 아시안게임서도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여서정은 “아시아선수권 당시 안창옥을 의식하지 않았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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