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메리츠 벼랑끝 대치, 사줄 곳 찾을까…홈플러스 운명의 2주 돌입 [M&A복덕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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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메리츠 벼랑끝 대치, 사줄 곳 찾을까…홈플러스 운명의 2주 돌입 [M&A복덕방]

입력 : 2026.06.20 13:07

DIP 두고 MBK·메리츠 갈등 격화
회생계획안 가결 가능성 높이려면
대형 유통사 등 인수의사 확인해야
광화문 더케이트윈타워 매각 시동

사진설명

홈플러스가 회생을 위한 운명의 2주를 앞두고 있다. DIP(긴급운영자금)을 두고 MBK파트너스, 메리츠금융그룹의 신경전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잔존사업부 매각 작업도 이어지고 있다. 한동안 멈춰있던 SK오션플랜트 매각 시계도 지방선거 이후 다시 돌아갈지 주목된다.

다음주 M&A(인수합병) 시장의 메인 이벤트는 홈플러스 회생계획안을 위한 밑작업들이다.

회생계획안 가결시한인 7월 3일을 2주 앞둔 상황에서 홈플러스는 수정 회생계획안 조항 이행을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정 회생계획안에는 잔존사업부 M&A 추진, 사업성 및 유동성 개선을 위한 구조혁신 추진, DIP 대출 2000억원을 통한 긴급 운영자금 확보, 채권 변제 계획 등이 주된 조건으로 담겼다.

DIP 2000억원 지원의 주체를 두고 MBK와 메리츠금융이 벼랑 끝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와 온라인 유통 등 잔존사업부 M&A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당시와 달리 잔존사업부 매각의 경우 매각 성사가 필수 요건으로 담긴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매각주관사인 삼일PwC와 매각 측은 회생계획안의 가결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최대한 우량한 원매자 탐색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매각 측은 당분간은 유력한 원매자를 찾기 전까지는 공개매각 절차를 시작하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한 차례 통매각 당시 하렉스인포텍, 스노마드 등 중소업체들이 예비입찰 참여, 본입찰 불참한 바 있다.

M&A추진이 조건인 만큼 매각 측은 대형 유통사 등 인수여력이 있는 원매자의 인수 의지 정도를 확인하는 것으로 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신세계 등 국내 유력 유통업체들이 인수의사가 없음을 밝힌 가운데 업계에서는 알리바바 등 해외 유통업체로의 매각도 고려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한편 9개월여 멈춰있던 SK오션플랜트 매각 작업도 재개될지 관심이 모인다. 지난해 9월 SK에코플랜트는 SK오션플랜트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디오션자산운용을 선정했다. 디오션자산운용의 우협 지위는 이달 말 만료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최종 SPA(주식매매계약)체결이 미뤄지고 있는 것은 지역사회 반발의 영향이 크다. 디오션자산운용이 신생 운용사인 만큼, 지역에서는 고용 불안과 지역경제 위축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상업용 오피스 시장에서는 서울 광화문 프라임 오피스인 더케이트윈타워의 본입찰이 다음주 진행된다.

더케이트윈타워는 서울 종로구 종로1길 50에 위치한 오피스로 연면적은 8만3900㎡에 달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임차하고 있고 광화문 대부분의 오피스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랜드마크 건물이다.

삼성SRA자산운용은 CBRE코리아와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를 매각자문사로 두고 23일 본입찰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매각가격은 1조원 이상까지 거론된다. 서울 오피스 중 가장 최근에 조단위 거래를 기록한 곳은 서울스퀘어로 1조 2800억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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