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일본 알루미늄 대기업 아르테미라홀딩스를 1175억엔(약 1조1000억원)에 인수한다.
1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MBK는 미국 PEF 운용사 아폴로 글로벌매니지먼트로부터 아르테미라홀딩스 지분을 매입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의 외환관리법 사전 심사의 승인도 이미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테미라홀딩스는 알루미늄 캔과 산업용 알루미늄 부품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연 매출은 약 2000억엔 규모로 알루미늄 캔 분야에서는 도요제관그룹홀딩스에 이어 일본 2위이다. 이 회사는 과거 레조낙홀딩스와 미쓰비시머티리얼의 알루미늄 사업을 통합해 2022년 출범했다. 당시 아폴로가 두 업체를 인수해 통합을 주도했다. 이후 아시아 시장 개척과 재활용 사업 확대를 추진해왔다.
MBK는 향후 동종 업계 기업 인수 및 사업 통합을 검토하는 한편, 수년 내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사업 확대와 산업용 제품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성장을 꾀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국가안보상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산업을 ‘코어 업종’으로 지정하고 있다. 외국 투자자가 이들 기업에 투자할 경우 정부에 사전 신고하고 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번 거래에서는 아르테미라홀딩스가 일부 생산하는 리튬이온 배터리용 소재가 코어 업종에 해당해 사전 심사가 필요했다.
MBK는 앞서 일본 공작기계 업체 마키노후라이스제작소 인수를 추진했다가 지난달 일본 정부에서 ‘중단 권고’를 받고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이는 2008년 영국계 투자펀드의 제이파워 지분 확대를 일본 정부가 막은 이후 처음 나온 중지 권고 사례였다.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재무성과 경제산업성의 심사 결과 국가 안보를 해칠 사태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인정됐다”고 밝혔다.
MBK의 일본내 M&A 시도의 승패가 엇갈리는 것에 대해 닛케이는 “일본 당국이 어떤 기준으로 승인과 불승인을 가르는지 명확히 밝히지 않는 가운데, 민간 투자 분야에서 선례가 쌓이고 있다”고 짚었다.
MBK가 아르테미라홀딩스 인수에 성공하면서 국내 대기업과 사모펀드들의 일본 소부장 기업 인수 시도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의 심사 기준도 점차 예측 가능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최근 일본에서는 경영 참여형 인수(MBO)나 비상장화, 사업 분리 등이 잇달아 추진되고 있다.
도쿄=최만수 특파원/송은경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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