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 부인하더니…지분 9000억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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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리노공업이 최대 주주의 대규모 지분 매각 계획 공개 이후 주가가 급락했다. 최근 주가가 단기간에 두 배 가까이 오른 상황에서 최대 주주가 대규모 매도에 나서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됐다.

27일 리노공업은 11.7% 하락한 10만9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에는 14% 넘게 밀리며 10만원 초반대까지 떨어졌다. 직전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이어온 상승 흐름이 하루 만에 꺾였다. 올해 초 6만원대에 거래되던 리노공업 주가는 12만원대까지 뛰었다.

주가 급락의 직접적인 원인은 대주주인 이채윤 대표의 지분 매각 계획 때문이다. 회사는 지난 24일 공시를 통해 이 대표가 보유 주식 700만주(지분율 9.18%)를 다음 달 26일부터 오는 6월 24일까지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3일 종가 기준 약 8631억원 규모다.

하지만 리노공업 측은 지난달 주주총회에선 주주들에게 “항간에 떠도는 리노공업 매각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회사 매각설을 부인했었다.

리노공업은 반도체 칩의 성능을 검사하는 과정에 쓰이는 ‘프로브핀’과 테스트 소켓을 생산하는 소재·부품 기업이다. 이 대표는 창업주로 약 25% 안팎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다.

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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