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美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 2억달러 규모 프리 IPO 성공 ···연내 상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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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은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가 2억 달러 규모의 프리 IPO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5일 발표하였다.

이번 투자로 미래에셋-KCGI 컨소시엄은 에식스솔루션즈의 지분 약 20%를 취득하며, 이로 인해 상장 전 시가총액은 약 10억 달러에 달한다.

에식스솔루션즈는 고전압 변압기용 특수 권선 및 전기차용 권선을 주력 제품으로 하며, 연내 나스닥 상장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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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KCGI 컨소 2억 달러 투자
지분 20% 취득 ··· 기업가치 10억 달러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LS그룹 북미 전선회사 슈페리어 에식스(SPSX) 본사 전경.  SPSX는 에식스솔루션즈의 모회사다. <LS>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LS그룹 북미 전선회사 슈페리어 에식스(SPSX) 본사 전경. SPSX는 에식스솔루션즈의 모회사다. <LS>

LS그룹 지주사 ㈜LS는 미국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Essex Solutions·SPSX 자회)가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총투자 금액은 2억달러(약 2900억원)다.

지난해 8월 에식스솔루션즈 투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미래에셋-KCGI컨소시엄은 프로젝트 펀드 조성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3일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로 미래에셋-KCGI 컨소시엄은 지분 약 20%를 취득한다. 이를 환산하면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 전 시가총액은 약 10억달러(약 1조4500억원)다.

최창훈 미래에셋운용 대표이사 부회장은 미래에셋PE의 이번 딜을 직접 이끈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은 에식스솔루션즈 미국 본사에 직접 방문해 최고 경영진과 미팅을 진행하는 등 LS그룹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계약 체결을 이끈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에셋 PE는 아쿠쉬네트 인수 등 국내 사모펀드(PEF) 중 독보적인 글로벌 인수·합병(M&A)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HK이노엔 상장으로 투자 회수를 하는 등 운용 실적도 쌓이고 있다.

2008년 LS그룹이 인수한 에식스솔루션즈는 1930년에 설립된 미국 전선회사 에식스(Essex Wire Corporation)를 모태로 하는 세계 1위 권선(전자장치에 감는 피복 구리선) 기업이다. 현재 주력 제품은 전기차·하이브리드차용 특수 권선과 대용량 변압기용 특수 권선이다.

LS는 올해 초까지 상장 주관사 선정 작업을 마치고서 연내 에식스솔루션즈의 본격적인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당초 코스피 상장을 계획했으나 미국 현지 투자은행(IB)의 높은 관심과 지원으로 나스닥 상장도 검토 중이다.

회사 측은 “에식스솔루션즈는 대규모 프리 IPO 성공으로 시장으로부터 미래 사업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R&D)과 초격차 기술적 우위를 통해 권선 업계 선두주자로서 위치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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