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골프, 2026시즌 앞두고 팀 재편 본격화..장유빈은 마지막 기회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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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24위 ‘락존’ 유지, 강등·FA로 새 판 짜기 돌입
강등권으로 밀려난 장유빈 마지막 경쟁 나서

  • 등록 2025-10-31 오후 12:03:31

    수정 2025-10-31 오후 12:03:31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LIV 골프가 2025시즌을 마치고 본격적인 오프시즌에 돌입했다. 각 팀은 2026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재편과 전력 보강을 위한 명단 구성 작업에 착수했다.

(사진=LIV골프)

LIV 골프는 31일(한국시간) “이번 오프시즌 기간은 팀이 개인 순위 상위 24위(Lock Zone) 선수를 고정하고, 오픈 존(Open Zone)에서 마친 선수들과 재계약을 협상하며, 자유계약선수(FA)와 신규 인재 영입, 팀 간 트레이드를 추진할 수 있는 공식 창구다. 또한 리그 외부 인재 스카우트나 ‘LIV 골프 프로모션’, ‘인터내셔널 시리즈’를 통한 신규 진입도 가능해 리그 전체가 활발한 이동기를 맞게 된다”고 오프시즌 개막을 알렸다.

2025시즌 개인 챔피언십에서는 존 람(스페인)이 개인 타이틀(개인전 1위)을 차지하며 자신의 팀 리전13(Legion XIII)를 팀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끌었다. 호아킨 니만(칠레)과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사진=LIV골프)

시즌을 마친 개인 순위는 세 구간으로 나뉘어 다음 시즌 활동에 영향을 준다. 상위 24위 ‘락존’ 선수는 자동으로 다음 시즌 출전 자격을 확보하고, 계약이 끝난 경우 기존 팀으로부터 최소 1년 연장 제안을 받는다. 25~48위 ‘오픈 존’ 선수는 재계약 또는 FA 시장 진입이 가능하며, 49위 이하 ‘드롭 존’ 선수는 강등돼 팀에서 방출된다.

‘락존’에는 존 람, 니만, 디섐보, 더스틴 존슨, 필 미켈슨, 세르히오 가르시아 등 주요 간판 선수들이 포함됐다. 반면 ‘드롭 존’에는 헨릭 스텐손, 앤서니 김, 그리고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LIV 무대에 데뷔한 장유빈이 포함됐다.

장유빈은 2025시즌 한국 출신 선수로는 처음 LIV 정규 투어에 진출해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해 강등 대상이 됐다. 하지만, 12월 예정된 ‘LIV 골프 프로모션’과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를 통해 복귀 기회를 노릴 수 있다. 오는 겨울에는 아시안 투어 및 LIV 프로모션에 모두 출전해 재입성을 위한 경쟁에 나서기로 했다.

LIV 골프는 이번 오프시즌을 통해 각 팀의 라인업이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영입과 트레이드를 통해 2026시즌의 경쟁 구도가 새롭게 재편될 전망이다.

(사진=LIV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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