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 전문 기업 암바렐라와 협력해 성능이 향상된 운전자모니터링시스템(DMS)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5일 발표했다. DMS 솔루션은 카메라로 운전자의 시선, 머리 움직임 등을 감지하는 기술이다. LG전자의 DMS 솔루션은 암바렐라의 ‘에지 AI 통합칩셋(SoC)’에 넣어 최신 자동차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1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의 암바렐라 부스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LG전자와 암바렐라는 ‘안전을 위한 기술 구현’을 지향점으로 삼아 파트너십을 맺고, 완성차 업체에 안전 평가 기준을 충족하는 차량용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시장조사 업체 롤랜드버거에 따르면 DMS, 전방 카메라, 레이더 등이 포함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2025년 253억달러에서 2030년 532억달러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DMS의 새 안전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차량 안전을 강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