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I홈 초석’ 앳홈 장부가 줄어.."IFA서 진화상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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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홈 생태계 확대를 위해 인수한 네덜란드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Athom)의 투자 장부가치가 1년반 만에 절반 가까이 줄었다. 앳홈으로 인한 시너지를 회계상 보수적으로 재평가한데 따른 것이다. LG전자는 AI홈 전략의 핵심인 앳홈의 진화상을 유럽 최대 가전·IT 전시회 ‘IFA 2026’에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관람객이 LG AI홈의 핵심 디바이스 ‘LG 씽큐 온’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LG전자)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전자 별도재무제표에 반영된 앳홈 투자주식 장부금액은 최초 692억600만원에서 지난해 말 355억8400만원으로 48.6% 감소했다. LG전자는 앳홈 투자로 회수할 수 있다고 본 금액이 장부금액을 밑돌자 차액인 336억2200만원을 기타영업외비용으로 처리했다. LG전자는 최근 올해 상반기 보고서에도 별도의 평가손익 반영 없이 앳홈 장부금액을 그대로 유지했다. 손상차손은 투자자산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 현금흐름 등을 토대로 산정한 회수가능액이 장부금액보다 적을 때 그 차액을 손실로 반영하는 회계 처리다. 앞서 LG전자는 조주완 전 대표이사 시절인 2024년 6월 현금 692억600만원을 지급해 앳홈 지분 80%를 확보했다. 나머지 지분 20%에 대해서도 조건부 매입약정을 체결하고, 172억5100만원의 금융부채로 잡았다. 당시 LG전자는 앳홈의 기술력과 고객 기반, 양사 결합으로 기대되는 매출 확대 가능성 등을 반영해 잡은 영업권도 721억1100만원으로 책정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인수 당시 LG전자와 앳홈의 결합으로 기대되는 시너지 금액을 장부가치에 반영했지만 지난해 이를 회계상 보수적으로 다시 평가했다”며 “단순히 장부금액이 줄었다고 해서 앳홈의 기업가치나 사업 전망이 낮아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장부가치 하락에도 불구하고 앳홈은 LG전자 AI홈 전략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AI가 집 안의 상황과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파악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LG 가전뿐 아니라 다양한 외부 기기에서 나오는 정보를 함께 연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자체 플랫폼 씽큐의 외부 기기 연결성을 앳홈으로 보완하고, 2024년 공개한 AI홈 허브 ‘LG 씽큐 온’에 앳홈의 개방형 생태계를 통합했다. 경쟁사인 삼성전자도 2014년 미국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인수해 자사 제품과 외부 브랜드 기기를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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