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하반기 실적 회복 기대…목표가↑-iM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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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iM증권은 16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하반기 뚜렷한 실적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만 2000원에서 1만 5000원으로 25% 상향 조정했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6조 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줄었지만 전 분기 대비 2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510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전 분기 모두에서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2922억원)를 크게 웃돌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정원석 연구원은 “북미 주력 고객사 신제품 효과와 국내 경쟁사의 품질 이슈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P-OLED 출하량이 확대되고, 모델 수가 지난해 2종에서 3종으로 늘어난 것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흑자 전환하기 시작한 OLED TV 부문은 감가상각 종료 효과가 본격 반영되면서 영업이익률이 2025년 약 7%에서 2026년에는 약 10% 중반 수준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코로나 펜데믹 이후 지속적인 적자 구조에 놓여 있던 IT용 LCD는 저수익성 제품 비중 축소와 원가 절감 노력 등을 통해 적자폭이 점진적으로 축소되면서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하반기 북미 주력 고객사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로 동사의 모바일 P-OLED 물량 축소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며 “그러나 내·외부 디스플레이 면적 확대 효과를 감안하면 연간 폴더블 스마트폰 판매량 약 2000만대 가정시 북미 고객사향 모바일 OLED 패널 총 수요는 출하면적 기준 약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출하량에 미치는 실질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이를 반영한 2026년 매출액은 25조 9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 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 52%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향후 영업이익 흑자 기조가 이어지고, 재무구조도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하방 경직성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따라 박스권 트레이딩 관점에서 비중 확대 전략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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