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해민 “이제는 밑에서부터 올라가는 입장, 또 다른 재미가 분명 있을 것”

4 days ago 3

LG 박해민이 14일 잠실구장서 열린 두산과 WC 결정 1차전 9회초 수비 상황에서 경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은 뒤 두 팔을 들어올리고 있다. 두산을 4-1로 꺾은 LG는 준PO 진출을 확정했다. 잠실|뉴시스[잠실=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또 다른 재미가 있을 것 같네요.”LG 트윈스 베테랑 외야수 박해민(36)은 정규시즌을 마무리한 뒤 팀원 모두에게 “고생했다”는 말을 전했다. 통합 우승을 차지한 지난해와 비교해 부족한 성적인 4위로 시즌을 마쳤지만, 그는 주장으로서 팀원들의 사기를 북돋을 책임을 잊지 않았다. 박해민은 “다시 시작해야 하니까, 그런 부분들에 대해 얘기를 좀 했던 것 같다. 어쨌든 정규시즌은 이미 다 끝난 것 아닌가. 가을 야구를 하면서 선수들의 평가가 또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LG는 14일 잠실구장서 라이벌 두산 베어스와 ‘2026 신한 SOL 포스트시즌(PS)’ 와일드카드(WC) 결정전을 벌였다. LG는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KIA 타이거즈와 치열한 3위 싸움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부상자가 속출했고, 투수진의 체력 소모도 크게 쌓였다. 이 때문에 승부의 추는 1승을 안고 있는 4위 LG보다도 5위 두산 쪽으로 쏠렸다.LG 박해민. 잠실|뉴시스박해민은 14일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도 지금의 평가를 알고 있을 거다. 자존심이 많이 상했을 거라 본다. 일단 업셋을 피하는 게 최우선”이라며 투지를 불태웠다. 그는 이날 경기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며 자신의 말을 지켰다. 7회초 1사 만루 위기서 두산 양석환의 장타 성 타구를 건져내는 ‘더 캐치’를 선보이며 팀의 4-1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타석에서는 안타와 볼넷을 만들며 멀티 출루를 달성하기도 했다. 박해민은 ‘업셋’과 관련해 흥미로운 얘기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우승을 했던 2023년과 2025년은 기다리면서 방어를 하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이제 밑에서부터 올라가야 하는 입장이다. 또 다른 재미가 분명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LG 박해민(오른쪽 두 번째)이 14일 잠실구장서 열린 두산과 WC 결정 1차전을 4-1로 이겨 준PO 진출을 확정한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며 활짝 웃고 있다. 잠실|뉴시스올해 최종 목표에 대해서는 “오히려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그런 기대감을 가지고 경기를 하다 보면 또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라고 전했다.박해민은 올해도 144경기를 모두 뛰며 5년...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