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만날 팀 24일 대전서 결정…김영웅 ‘3점 홈런 두방’에 고개 떨군 한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연타석 3점 홈런을 터뜨린 김영웅의 ‘원맨쇼’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꺾고 플레이오프 2승 2패를 기록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은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PO 4차전 한화와 홈 경기에서 7-4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PO 전적 2승 2패를 거둔 삼성은 24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PO 5차전 결과에서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린다.

한화는 정우주의 호투 속에 문현빈의 홈런 등으로 4-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나 삼성은 김영웅이 6회와 7회에 연이어 3점 우월 홈런을 폭발하며 팀을 구했다.

6회초 상대 팀 네 번째 투수 황준서를 공략하며 역전의 실마리를 발견했다.

선두 타자 김지찬이 우중간 3루타로 출루했고, 김성윤이 볼넷을 골랐다. 이후 구자욱이 텍사스성 빗맞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 1-4로 추격했다.

한화는 급히 김서현을 투입했지만 이것이 패착이었다.

삼성은 디아즈가 2루 땅볼을 쳐 1사 1,3루가 됐다. 후속 타자 김영웅은 김서현의 3구째를 우측 담장 밖으로 날려버리며 4-4 동점을 만들었다.

역전 기회는 7회말에 왔다. 구자욱의 사구와 디아즈의 볼넷으로 1사 1,2루를 만들었고, 김영웅이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는 한승혁이 던진 초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다시 우측 담장을 넘겼다.

삼성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김영웅은 이날 역대 PO 11번째 연타석 홈런을 치는 등 4타수 3안타 6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김서현은 지난 1일 정규시즌 SSG 랜더스전에서 홈런 2개를 허용한 것을 비롯해 PO에서도 2경기 연속 홈런을 내주는 등 3경기 연속 피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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