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LG씨엔에스(064400)(LG CNS)가 29일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관리 솔루션 ‘에이전틱웍스’의 해외 공급 가시화와 KB증권의 목표주가 상향, 여기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 기대감까지 겹치며 23%대 폭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3분 현재 LG CNS는 전 거래일 대비 2만400원(23.29%) 오른 10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1만35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거래량은 382만주를 웃돌며 급증했다.
주가 급등의 직접적 도화선은 전날 LG CNS가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개최한 ‘AX Fair’다. 이 자리에서 LG CNS는 기업 운영의 새로운 인적자원으로 AI를 강조하며 수많은 AI 에이전트를 사람처럼 관리하는 솔루션 ‘에이전틱웍스’를 공개했다. 에이전틱웍스는 팔란티어의 데이터통합 기술(온톨로지)과 코히어, LG AI연구원의 엑사원 등 멀티 LLM을 결합해 각 모델의 강점에 따라 업무를 배분하는 구조다. 싱가포르 은행을 포함한 글로벌 기업에 이미 공급이 시작됐다는 점도 부각됐다.
KB증권은 이날 LG CNS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16.7% 상향하며, AI클라우드 부문 고성장과 에이전틱웍스 기반 플랫폼 매출 확대가 이익 성장의 핵심 동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엑사원은 프론티어급 모델 대비 파라미터 규모가 7분의 1 수준으로 운영비용 측면에서 효율적”이라며 “에이전틱웍스를 구축·운영하는 LG CNS는 고객사에 낮은 운영 비용을 제안하면서도 프로젝트 마진을 구조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에이전틱웍스의 비계열 및 해외 매출 확대 여부가 주가 리레이팅의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다음 주 방한 소식도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황 CEO는 ‘GTC 타이베이 2026’(6월 1~4일)을 마친 뒤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처음으로 공식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LG AI연구원(엑사원), LG이노텍, LG유플러스 등 계열사 전반의 협력이 의제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LG CNS의 AI 사업 확장에도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LG그룹사 전반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 week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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